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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선 “내년 총선, 어느 후보도 민주당 못이겨”

김포대두 정왕룡 2011. 4. 1. 15:13
천호선 “내년 총선, 어느 후보도 민주당 못이겨”
(서프라이즈 / 몽실이 / 2011-4-1 13:26)


천호선 “내년 총선, 어느 후보도 민주당 못이겨”
“시민단체 불공정 ‘백지 중재안’ 강요, 부당하다”
민일성 기자 | newsface21@gmail.com
11.04.01 13:22 | 최종 수정시간 11.04.01 13:24
 
국민참여당 협상대표 천호선 서울시당 위원장은 민주통합시민행동, 희망과대안, 한국진보연대, 시민주권 등 시민단체들이 주장하는 후보단일화 중재안에 대해 1일 “이런 방안이면 작은 정당의 어느 후보라도 민주당의 후보를 이길 수 없을 것”이라며 불공정하게 짜인 ‘백지 중재안’이라고 비판했다.

천 위원장은 이날 당 홈페이지에 올린 ‘4.27 야권연합협상에 대해 다시 보고 드립니다’란 글에서 “후보에 대한 정보가 충분히 주어지고 국민의 높은 자발적 참여가 가능한 대통령 선거 같은 경우에도 적용하기가 쉽지 않은 방안”이라며 이같이 문제점을 주장했다.

이와 관련 시민단체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27 재보선의 포괄적 야권연합은 실패로 돌아갔다”며 “매개자, 촉진자, 감시자로서 참여했는데 그 소임을 다하지 못한 데 대해 진심으로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시민단체는 “(김해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단일화 방법 중 국민참여경선 50% 가운데) 표본추출방식이라는 문제가 국민적 여망인 야권연합을 파기할 정도의 쟁점이 될 수 없다는 점에서 실망과 개탄을 금치 못한다”면서 “국민참여당이 이 같은 쟁점을 이유로 전체연합을 거부한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협상 결렬 책임을 참여당에 돌렸다.

천 위원장은 이에 대해 “민주당은 모집된 선거인단 중에서 무작위 추출하여 선거권을 주자고 하고 참여당은 일반 유권자의 인구통계학적 비례-읍면동의 지역별, 연령별, 성별 비례를 일정하게 반영해야 한다고 해 의견이 대립됐다”고 설명했다.

천 위원장은 “비록 조직동원력으로 결정되는 것이 불가피하더라도 특정 지역 특정 연령대가 지나치게 과도한 결정권을 갖는 것을 피하기 위해 최소한의 보완적인 보정을 하자는 것”이라며 “‘특정정당에 의해 모집되어 현장까지 와서 투표하는 사람’은 모집자의 요구대로 투표할 가능성이 높은, 말 그대로 ‘묻지마’ 동원 선거가 된다”고 문제점을 주장했다.

천 위원장은 또 “당이 다르면 후보가 되지 못한 정당의 참여는 현저하게 떨어지는 것이 현실”이라며 “정당의 동원능력으로 선거결과가 결정되고 야권승리의 가능성을 높이지도 못하는 현장투표를 본선거 보다 더 많은 엄청난 비용을 부담해가며 치러야 한다는 것은 유권자도 납득하기 어렵다”고 현재 중재안의 문제점을 거듭 주장했다.

천 위원장은 “이러한 문제투성이의 동원경선을 민주당이 강요하고 시민단체가 이를 수용한 것은 부당한 일”이라며 “백번 양보해 선거인단 추출의 방식에 최소한의 상식적인 보완을 하자는 우리의 최종적인 요구를 민주당이 거부한 것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민주당을 비판했다.

천 위원장은 “시민단체의 선의는 이해한다고 하더라도 이미 매우 불공정하게 짜여 진 큰 틀 안에서 더구나 핵심 사안이 공개되지도 않은 ‘백지 중재안’을 받아들이라는 요구는 야권의 연대에도 재보선의 승리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 무리한 처사”라고 시민단체를 비판했다.

천 위원장은 “시민단체는 그 내용이 매우 불합리하고 불공정하더라도 양자 주장의 강제적이고 기계적인 조합을 통해서 후보를 단일화 시킬 수 있고 그런 과정이 야권의 승리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요구했다.

천 위원장은 “유권자의 민심이 제대로 반영되고 진정으로 경쟁력 있는 후보가 선출될 수 있는 방안, 정당과 지지자들이 수긍하고 흔쾌히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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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newsface.kr/news/news_view.htm?news_idx=1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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