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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새누리당은 노후원전 수명연장한 민병주 비례1번 공천 취소해야

김포대두 정왕룡 2012. 3. 27. 20:29

<논평>

새누리당은 노후원전 수명연장한 민병주 비례1번 공천 취소해야

국민 위협하는 핵확산 전문가 ‘탈핵’시대에 부적절하다


새누리당 비례대표 1번인 민병주 후보가 고리원전 1호기 수명 연장에 개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설계수명을 연장해 가동중인 고리 1호기는 최근 정전사고와 이에 대한 조직적 은폐로 국민의 불안을 가중시킨 바 있다.


그런데 민병주 후보가 안전성 심사에 참여해 수명 연장을 시켰다면 전문가로서의 능력은 물론 정무적 판단력이 의심될 뿐만 아니라, 비례의원으로서도 자질시비가 일 만큼 부적절한 공천이 아닐 수 없다.    

      

새누리당이 원전홍보에 주력해 온 민병주 씨를 비례 1번에 내정할 때부터 무분별한 원전 확산 정책 강행을 선포한 것이라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았는데, 우려가 현실로 드러난 것이라 하겠다.   


후쿠시마 원전 참사 이후에도 원전전도사를 자체하며 세계적 조롱거리가 됐던 이명박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새누리당이 고스란히 계승하겠다는 선언이기도 하다.


노후 원전을 계속 가동하는 것은 국민을 위협하는 일이며 ‘탈핵’이라는 시대정신에 반하는 일이다. 새누리당은 이 당의 당명변경이 국민기만극이 안되려면 이제라도 민병주 후보 공천을 취소하고, 이명박 정부는 수명이 다한 고리원전 1호기를 폐쇄하길 촉구한다.


2012년 3월 27일

통합진보당 부대변인 이 지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