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및 논평
유정복 후보, 농림부 장관 인사청문회 자랑할 일 아니다.
김포대두 정왕룡
2012. 4. 1. 09:07
*유정복 후보, 농림부 장관 인사청문회 자랑할 일 아니다.*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는 농림부장관 인사청문회때 흠결없이 통과된 일을 자랑으로 내세운다. 비리, 땅투기, 위장전입등으로 얼룩진 MB정부 인사를 생각해볼때 일면 일리있는 자랑거리일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추문으로 얼룩진 MB정부에서나 돋보이는 일이다.
장관후보의 인사청문회 통과는 기본적인 일이다. 중요한 것은 유정복씨가 농림부 장관재직시 어떤 역량을 보여주었느냐 여부다. 배추값 파동, 구제역 사태, 뉴욕 한식당사업 추진무산등 줄줄이 사탕처럼 나오는 어두운 족적들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농림수산분야를 계파별 구색맞추기 안배에 의해 나눠먹기식으로 비전문가를 앉힌 결과다. 유정복 후보가 장관재직시 얼마나 성실히 열심히 일을 했느냐와는 별개의 문제다. 해당분야에 대한 전문역량도 없으면서 덜컥 이를 받아들인 당사자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농림부 장관 재직시의 업무실적을 당당히 내세우고 평가받기보다 장관후보인사청문회 통과를 자랑하는 유정복 후보측의 모습에 초라함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