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및 논평
보도블럭 민들레앞에서
김포대두 정왕룡
2012. 5. 31. 08:23
어떻게 보도블럭
틈새를 뚫고 나왔을까?
무심코 골목길을 걷다가 마주친 민들레!
이녀석 앞에서 한참동안 쭈그리고 앉아 여러가지 말을 건넸다.
녀석은 그냥 웃기만 한다.
자기네 세계에선 흔하디 흔한 일인데 뭘 그리 호들갑이냐는 투다!
소박하면서도 꿋꿋한 그 모습이 질투날 정도로 부럽기만 했다.
다음엔 어디로 홀씨를 날려보낼건가?
밀려오는 궁금증에 발걸음이 떨어지질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