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및 논평

총선 사무실 옥상 현수막 게시대 철거작업

김포대두 정왕룡 2012. 6. 29. 12:03

 

우리는 저 철봉위에 올라 무슨 희망을 쌓으려했던 것일까?

선거사무실 옥상에 설치했던 현수막 게시대를 어제서야 철거를 시작했다. 설치도 철거도 당원들이 직접했던 작업이라 아래서 올려다보는 마음은 아슬아슬하기만하다.

 

지난 2월 설치작업장면을 사진첩에서 다시 꺼내보았다. 칼바람 몰아치는 허공에 매달려 우리가 걸으려했던 것은 "정치의 희망' 이었다. 

하지만 현재의 모습은 초라하다못해 가슴이 아프다.

 

그래도 역사에 대한 믿음 한자락으로 다시 창공을 날으리라 다짐해본다.

 

태양을 품는 마음으로 김포의 들녘을 내려다보았다.

석양이 엄마품처럼 포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