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및 논평
한강하구 자전거도로 반대 현수막
김포대두 정왕룡
2012. 8. 2. 10:59
길을 가다 한국 야생조류보호협회에서 내걸은 한강하구 관련현수막을 보았다.
한강변 철책이 제거된 자리에 자전거도로 개설계획을 반대하는 내용이었다.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상징되는 자전거도로가 환경파괴요인으로 인식되는 역설이 재밌기도 하다.
한강철책이 제거되자마자 각종 활용계획이 앞다투어 언론에 쏟아져나왔다. 자전거도로는 그 대표적 사례다. 철책으로 보호되던 한강변지역에까지 굳이 자전거도로를 만들어 습지등 제반 자연환경 상태를 망가뜨리기까지 해야하느냐는 문제제기가 잇따랐다.
이 과정에서 시민과의 논의없이 관주도의 일방적 밀어부치기식 사업경향이 많은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다행히 김포시에서 시민의 의견을 받아들여 조만간에 한강하구 활용에 관한 민관협의체를 띄운다는 소식이다.
모쪼록 자연친화적이고 합리적인 의견이 도출되어 상호 윈윈할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한강하구는 김포의 어머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