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및 논평

사할린의 봄을 연주하다

김포대두 정왕룡 2012. 10. 25. 05:37

조강소식 

ㅡ 사할린의 봄을 연주하다

 

10월 23일 김포시청 합창단 연주회에 상영된 동영상 "사할린의 봄"을 유투브에 올렸습니다.

 

 어르신들이 두달여간 합창연습하던 모습을 그간 스마트폰으로 스케치하여 모은 것을 동영상으로 편집한 것입니다.

 

딸아이의 손을 빌려 탄생한 동영상의 제목을 최초 사할린 아리랑에서 "사할린의 봄"으로 바꾸었습니다.

 

아리랑에 스며있는 애절한 정서보다 봄이 상징하는 미래희망을 함께 노래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딸아이가 배철수님의 사할린노래를 영상배경으로 함께올렸습니다. 이 노래가 연습실에 울려퍼지는 웃음소리와 겹쳐지니 묘한 아픔이 밀려옵니다. 여기에 정옥자님의 아리랑이 더해지니 한민족 특유의 한의 정서가 잔잔히 배어나옵니다.

 

"돌아와요 부산항에"가 사할린에 가장 널리퍼진 이유가 결국은 고향에 대한 그리움의 표현이었다는 것을 이번 영상을 만들면서 새삼 알게되었습니다.

 

 이상주 지휘자님의 "얼굴" 연주에 이어 "과수원길"로 마무리하면서 내년 4월 희망의 봄꽃 나들이를 미리 그려봅니다. 사할린 어르신들의 봄은 아직  조금 더 기다려야할 것 같습니다.

 

YouTube에서 다음 동영상 보기:

 

http://www.youtube.com/watch?v=XvOuz-Sh3DA&feature=youtube_gdata_play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