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및 논평
김포시청 비정규직 문제
김포대두 정왕룡
2015. 1. 4. 20:25
지난 연말 의회 사무국 두명의 직원이 퇴직인사를 하러왔다. 두사람 다 젊은 나이의 비정규직 노동자다. 한사람은 한달뒤 재입사 의지를 밝혔고 다른 한 사람은 아예 6월경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겠다 한다. '힘내라'는 말외에 달리 해줄말이 없었다. 행정사무감사를 비롯, 회기때마다 이 문제를 집중거론했지만 '총액인건비'와 예산의 이중벽에 가로막혀 해법을 찾기가 쉽지않다.
공직사회에서 비정규직 문제는 필요악인가? 노동의 정의를 왜곡하는 해악적 제도인가? 멀어지는 두 직원의 모습뒤로 미생의 장그래가 겹쳐지며 신년 첫 월요일을 맞이하는 마음이 우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