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은 학교소집일! 오랜만에 보는 친구들도 기뻤지만 역시나 졸린건 어쩔수없었다.
게다가 청소는 정말..........요즘은 청소가 유행인가?
초등학교랑 다른게 너무 많은데 아직 적응이 되는데에는 길고 긴 시간이 필요할것같다.
나라면은 중학교를 이런 방식으로 안 할것같은데......라고 생각하긴하지만
어른들은 우리가 사춘기라 반항이 심해질수있어서 그걸 줄이기위해 일부러 그러는거라고 하신다.
흥, 채찍으로 사랑의 매만 주면 과연 무엇이 이득일까?
나라면 당근도 줄텐데.
역시 어른과 아이들의 생각은 차이가 있나보다. 그래도 난 납득할수 없다구!
개인적으로 나는 내 생각들이 참 마음에 든다.
공감을 만들줄 알고, 일단 당당하잖아!
갑자기 이야기가 딴데로 새버린것같다. 하지만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일기였다.
그럼 씨유어게인~
2.
오늘은 대망의 기타공연일!
일기에는 쓰지않았지만 늦잠을 이겨내느라 얼마나 그동안 힘들었는지 모른다.
아, 물론 연습할 동안은 무척 재미있었다!
기타를 같이 다니던 친구가 그만 둬버리는 바람에 나 혼자 다니고 있었는데,
언니들이 생겨서 더이상 지루하지않다. I don't care!!
하지만......내 또래가 없는건 흥미롭다고 볼수는 없는 사실임은 분명하다. T_T
꼭 친척집에 놀러가서 언니오빠나 동생들밖에 없는 곳에 좌절하고 혼자 컴퓨터를 하는 기분이랄까?
이건 여담이지만 나는 TV보다 컴퓨터가 더 좋다.
왜? TV는 눈으로만 보지만 컴퓨터는 눈이랑 손이랑 둘다 움직일수 있으니까.
여차하면 발도 움직일수 있다구! ......방법은 묻지말아달라.
이번 기타공연은 꽤 넓은데에서 했었는데, 처음에는 좌석에 관객이 너무 없어서 다들 실망하였다.
실망한 이유는 당연했다. 우리는 늦잠을 포기하면서까지 열심히 했기때문에!
하지만 나는 '그래도 열심히 해야지'라는 생각을 가졌다. 만화나 소설을 보면 주인공들은 다 이런 마음을 먹기 때문이다.
오, 그런데 신께서 내 말을 들어주신걸까? 갑자기 사람들이 우수수수수수 들어왔다. 와우!
나중에 부모님께 들어보니 차가 너무 막혀서 늦게 온거라고 하셨다.
처음이 실망스러워서 그랬는지 끝에가선 정말 재밌었다. 분명 무대와 관객석은 나름 거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같이 자이브를 추는 기분이었다. 와우, 정말 끝내주는 날이었다!
3.
오늘은 부모님과 함께 영계백숙을 먹으러갔다. 덤으로 미술관도. (여담이지만 영계백숙이라는 노래도 있다.)
옆은 계곡이 흐르고 있었는데, 왠지 보트만 있으면 타고 떠내려가도 꽤 재밌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재밌지않을까? 난 재밌을것같은데.
하지만 안타깝게도 보트가 없어서 타지는 못 했다. 슬픈 일이다.
그러나, 우리는 영계백숙을 먹었기때문에! 그런 기분은 금방 잊혀져버렸다.
백숙을 먹고, 옆의 미술관을 다녀왔다.
미술관이나 박물관은 하나같이 딱딱하고 조용해야되고 엄숙해야되는 정말 무척 아주 식상한 곳이라 생각하였는데,
여기는 꽤나 재밌는 작품들이 많았다.
특히 인상 깊었던 작품들도 꽤 있었다! 그러나 작품들의 이름은 기억하지 못한다.
그렇게 둘러보다가 오랜만에 (거의 몇년만에) Feel이 온듯했다. 그 Feel이라는 것은 바로 아이디어!
아이디어 하면은 바디라인! 바디라인하면 스튜디오인것이다.
나는 사진을 찍는것보다 찍히는 것이 더 좋다.
사람들이 카메라가 들이들여질때 얼굴을 피한다면 나는 미백치아를 보여주며 브이자까지 덤으로 해줄것이다.
오, 그것도 나의 재능중 하나겠지! 세상은 정말 멋진것같다.
그럼 오늘도 굿나잇!
4.
드디어 아빠의 휴가가 끝났다.
사실 뚝딱하니까 끝났다. 휴가가 3일밖에 없었으므로.
일초, 이초, 삼초, 땡! 이 문장이랑 똑같은 셈이다.
그래도 여태까지의 휴가보다는 꽤 알찬 휴가였다. 그러나 한가지의 문제가 생겼다.
문제가 무엇일까? 그건 바로.......맨날 밖에만 나가다보니까 집에 있으면 근질근질하다는 것이었다!
그것도, 꼭 알레르기가 몸 전체에 난것처럼!!!!! ( 상상하기도 싫다!!!!! )
어쨌든 아빠의 휴가가 끝난 덕분에 나는 이렇게 집에서 푹 쉬며 컴퓨터를 두들기는 중이다.
갑자기 궁금해진건데, 컴퓨터는 왜 네모 모양일까?
동그라미도 좋지않을까? 만들기가 어려워서 그런가? 아니면 휘어져보여서?
그건 고정관념 아닐까? 만약 화면이 작다면 더 큰 동그라미를 만들면 되지않을까?
칙칙한 내 방에 그런 '동그라미 컴퓨터'가 있다면 가뭄에 콩이 난거랑 비슷한 이치일텐데!
나는 오늘도 또 새로운 망상에 빠져들게 되었다. 혹시 모른다. 이 쓸떼'있는' 망상이
언젠가 나를 스타로 만드는데 발돋움 해줄지!
5.
드라마의 유혹에 빠지다!
드라마는 커녕 TV도 자주 안 보는 내가, 드라마에 빠지고야 말았다.
일단 '선덕여왕'으로 첫 스타트, 그리고 아가씨를 부탁해, 그리고 친구......
그런데 하루하루 드라마 방영시간을 기다리는 이 기분이 참 묘미있다.
좋아, 오늘은 선덕여왕이 하겠군!
난 개인적으로 선덕여왕의 주인공, '덕만'이의 성격이 참 좋다.
전형적이라고도 말할수 있겠지만 여튼 도전파의 성격 아닌가!
도전하면 무언가는 반드시 오는것같다.
그런 뜻에서 덕만이한테는 여왕의 자리가 주어졌다. 덕만여왕!
나도 덕만이같은 돌진하는 성격이 되고싶다.
꿈은 이루어진다!
6.
드디어 오늘을 끝으로 중학교 1학년 첫 여름방학도 끝이난다.
내일이면 반가운 친구들도 만나고, 반.....가운 선생님들도 만날것이다.
그렇다. 그렇게 그리워하던 친구들을 만날수있다!
그런데 마음에 안드는것이 하나있다.
그것은 6교시 정상수업. 이게 왠 날벼락!
아무리 생각해도 왠지, 아직은 좀 중학교 적응하기가 힘든것같다.
물론 둘다 재미있는 생활이긴 하다.
2학년이 되고 3학년이 되면 이것도 점차 적응이 되겠지!
문제없어! 그냥 날 내버려두세요!
이번 방학은 참 재미있었다.
휴가도 그렇고, 또 집에서 푹 쉰것도 그렇고, 또 가족들과 시간을 많이 보낸것도 그렇고!
만족스러운 방학이었던것같다.
그런데 내가 하나 잊어버린것 같은데.......그게 뭐지?
음......음......아!!
.......방학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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