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명절을 맞이하여 김포 시내 곳곳에 추석인삿말을 알리는 현수막이 내걸렸습니다. 그중 가장 많은 종류의 인삿말은 으례히 정치인들이 차지하기 일쑤입니다. 해마다 반복되는 일상사이다보니 시민들이 그속에서 큰 감흥을 느끼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이것을 내다거는 해당 정치인들도 시민에 대한 예의차원과 그속에서 자신의 이름을 기억해주길 바라는 한자락 소박한 바램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유달리 눈길을 끄는 현수막이 있었습니다. 김포시 전국 향우회연대 명의로 걸린 추석인사였습니다. 그 안에는 강원, 영남, 이북, 충청, 호남향우회등 5개 단체의 이름이 함께 표기되어 있었습니다. 제주도가 빠졌지만 각각의 이름을 합치면 한반도 전체가 됩니다. 이분들이 저마다 고향을 떠나 김포까지 흘러들어와 둥지를 틀고 김포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