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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 불교방송 아침저널 인터뷰

김포대두 정왕룡 2010. 3. 6. 10:25
[라디오 인터뷰] BBS 불교방송 아침저널 첨맘님 인터뷰
글쓴이 : 로키
출처 : 유시민을 믿고 지지하는 참여시민 네트워크, 시민광장


14분 10초부터 들으시면 첨맘님 출연분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아래는 인터뷰 전문입니다.
전경윤: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지방선거의 판도가 급변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국민참여당 유시민 전 장관 연결하겠습니다. 유시민 전 장관님, 안녕하세요?

유시민:
안녕하세요?

전경윤:
유시민 전 장관님의 거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서울시장 출마 얘기가 많았는데요. 어제 서울시장 선거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히셨죠? 그 이유, 좀 자세히 설명해 주시죠.

유시민:
제가 지금 국민참여당, 중앙당 지방선거 대책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그런데 당에서는 당원들 다수 의견도 그렇고, 당도 알리고, 또 이번 지방선거에서 야당 승리를 이루기 위해서는 서울시장 출마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 이런 의견이 많았는데요. 잘 아시다시피 한명숙 전 총리가 민주당 후보로서 서울시장 준비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상황을 여러 달 전부터 알고 있었고, 그런 입장에서 제가 거기서 단일후보가 되자, 이렇게 경쟁하기가 인간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별로 아름다운 일이 아니다, 이런 판단 때문에 고민하고 있었는데요. 이제는 정리를 해야 될 때라서 그렇게 말씀드린 겁니다.

전경윤:
한명숙 전 총리와 이신전심으로 교감을 한 결과다, 이런 말도 있던데요. 그렇게 봐야겠군요?

유시민:
구체적으로 교감하지는 않았습니다만, 한명숙 전 총리가 굉장히 경쟁력이 가장 강한 후보시고, 서울에서. 진보 개혁 진영의 단일후보로 출마하시면 승리하실 것으로 저는 봅니다. 또 제가 평소에 존경하는 분이시고요. 제가 굳이 서울시에 나가지 않더라도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봐서 그렇게 한 겁니다.

전경윤:
유 전 장관께서 서울시장 출마를 접고 경기도지사 출마로 방향을 틀었다는 언론보도가 오늘 잇따라 나왔습니다. 사실상 출마를 경기도지사 쪽으로 결심한 것으로 봐도 되겠습니까?

유시민:
그것은 처음부터 있었던 이야기인데요. 제가 원래 활동하던 지역이 경기도 고양시고, 지금 사는 곳도 그렇고, 또 서울은 한명숙 전 총리께서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임하고 있기에, 지금 경기도에 한나라당 후보와 대적할 수 있는 후보가, 지금 하고 있는 분들도 훌륭한 분들이기는 합니다만, 좀 승리의 전망이 조금 어둡지 않냐는 이런 말씀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참여당 안에서도 서울이 아니라 경기도로 하는 것이 진보개혁진영 전체를 볼 때, 더 유익하다, 더 필요하다는 주장들이 원래부터 있었습니다. 저도 그렇고 참여당 지도부도 그렇고 서울을 그렇게 판단을 하고 나니까, 우리가 모든 역량을 투입해서 혹시 이길 수 있는 후보라면 누구든 출전 해야하는 게 아니냐는 그런 의견들이 많습니다. 당지도부도 회의를 하고 있고, 당원들 의견도 듣고 있고, 곧 아마 당에서 방침을 결정할 것 같습니다. 저 혼자만이 아니고, 이재정 당 대표나 이병완 전 창준위원장, 지금 상임고문이나, 저하고 선대위원장을 같이 맡고 있습니다만, 이병완 고문이나... 이런 분들도 어딘가에 다 나가야된다, 이렇게 논의를 하고 있어서, 몇 일 안으로 당이 어떤 결정을 할 것 같습니다. 저도 좀 더 고민을 해봐야 되겠죠.

전경윤:
지방선거가 90일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현 정권에 대한 중간 평가의 의미가 있는 선거다. 이런 분석입니다만, 이번 선거가 가지는 의미,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유시민:
지방선거는 옛날 말로는 목민관을 뽑는 거죠? 지방선거는 지방 행정을 이끌어갈 책임자를 뽑는 선거이고, 언제나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번 지방선거는 조금 특이한 것이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정권이 국민들이 별로 원하지 않는 그런 사업들, 원하지 않는 반대하는 사업을 많이 여론 수렴도 없이 막 밀어붙이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과거 권위주의 정관과 같은 기본권 탄압, 인권유린, 야당 탄압 마구 하고 있고요. 또 불법 도청에 대한 국민들의 공포 이런 것들이 많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정치적인 세무조사 등등해서 국민들이 마음 놓고 살 수 없는 상황에 있습니다. 특히 이명박 정권에 비판적인 국민들은... 그래서 야당이 힘을 모아서 이런 이명박 정권의 독선 독주 역주행, 이런것들을 저지해줬으면 하는 요구가 굉장히 많습니다. 지금. 그래서 이명박 정권의 그런 무도한 정치에 잘못된 정책에 제동을 걸기 위한 그런 국민의 뜻을 표출시키는 선거, 상당부분 정치적인 선거로 가고 있습니다. 그런 측면도 동시에 가지고 있다, 그렇게 봅니다.

전경윤:
야당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야권연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그리 많지 않은 상황입니다. 야권연대,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유시민:
어제 이미 1차 합의문이 나왔지 않습니까? 좋은 합의가 이루어졌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그 합의대로 기초의회부터 시작해서 16개 광역 자치단체장 같이 5개 야당이 전면적으로 단일 후보를 내세워서 한나라당 후보를 꺾을 수 있는 그런 선거가 되어야 한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전경윤:
유 전 장관께서 야 5당의 공천 문제와 관련해서, 기초단체장의 연합공천, 지분 협상을 제안했다고 해서 민주당이 불편해하는 그런 상황인데요

유시민:
그건 이미 지난 상황입니다. 어제 합의가 이루어졌지 않습니까? 제가 지분을 요구한 적도 없고, 그렇습니다. 저희가 각 당이 참여해서 연합 공천을 할 때, 후보 단일화를 할 때, 각 정당이 받고 있는 국민들의 지지, 이것을 우리가 존중해야한다는 그런 뜻으로 말씀드렸죠? 그 비율로 딱 나누자는 게 아니고, 큰 정당에 대해서는 더 많은 후보를 내도록 인정해주고, 작은 정당에 대해서도 그 지지율에 어느정도 반영되는 정도의 그런 후보가 나갈 수 있도록 배려하고 이렇게 해야지만 연합이 됩니다. 어제 합의도 대게 그런 정신을 반영한 것이고요. 그것에 대해서 아주 나쁘게 이야기한 분들은 일부 있었고, 그런 분들은, 사람 생각은 다양하니까,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전경윤:
이번 질문도 일부 나쁘게 생각하는 분들의 생각인 것 같은데요. 유 전 장관이 나서면서 야권연대 협상이 더 어려워지고, 야권 분열을 초래하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노선에 반대하는 행보를 하고 있다, 이런 이야기 어떻게 보십니까?

유시민:
하하, 사람은 생각이 여러 가지니까요. 누가 그런 이야기를 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자기 이름 걸고 누가 그런 이야기하던가요? 제가 보기에는 언론의 보도를 보니까,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핵심관계자, 이렇게 되어있지 않습니까? 그런 것에 대해서는 논평할 만한 가치는 없다, 그렇게 생각하고요. 지금 어제 합의가 제 생각에는 좋은 합의인데, 실무 협상 담당자들 이름으로 나왔습니다. 이것을 각 정당이 8일날 정책 공조 내용이 발표될 때 15일까지 구체적인 연합의 방법에 대해서 합의가 나올 때, 각 정당의 대표들이 서명한, 보다 격이 높고 신뢰성이 있는 합의로 해줬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만약 경기도에서 하게 된다면, 그것은 누가 어떤 이미 나와있는 분들도 그런 마음일 겁니다. 내가 꼭 해야겠다, 이런것은 아니고, 누가 경기도민들의 뜻을 모아서 한나라당 후보를 꺾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 누구도 판단하기 어렵지 않습니까? 이럴 때 각자가 자기가 가진 비전을 좀 제시하고, 도민들의 뜻을 한 번 물어서, 그래도 이길 가능성이 있는 좋은 후보를 찾자는 것이 경쟁의 목적이니까요? 이렇게 경쟁을 해 가면서 보다 경쟁력 있는 후보가 단일 후보가 될 수 있도록, 그렇게 서로 마음의 자세를 가지고, 일정 시간 동안 경쟁한다, 그렇게 생각해야지, 그렇게 막 불편한 심기를 표출시키고 이런 것은 어른스럽지 못하죠

전경윤:
어른들인데 어른스럽제 못하군요.

유시민:
예 하하. 굉장히 불편하기는 해도, 다 대의에 부응하는 자세로 서로 하다보면 서로에게 좋은 일이 있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전경윤:
지금 벌써 경기도지사의 경우에는 민주당 김진표, 이종걸, 진보신당 심상정 의원님이
벌써부터 출사표를 던진 상태인데요. 야권 후보 단일화 쉽지 않아 보인다는 시각이 있습니다. 어떤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신가요?

유시민:
세 분 다 훌륭한 분들이시고요. 열심히 노력하시면 그 중에 어느 분이 되실 수도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 어제 각 정당들이 합의한 그 내용에 따라서, 서로 자기 이야기를 해가면서 적절한 시간에 한 사람의 후보로 단일화하는 그런 계획이랄까요. 그런 마음의 자세를 가지고 계실 것으로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복잡해 질 것도 없고요. 다만 야권이 경쟁력 있는 후보를 찾는 과정에서 시간이 조금 걸리고, 여러 가지 일정한 정도의 경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분들도 그렇게 생각하실 겁니다.

전경윤:
유 전 장관께서 2년전 총선에서 고향 대구에서 선전을 했습니다만 낙선을 하시고, 한나라당 색이 강한 대구에서 계속 뿌리를 박지 않겠느냐는 생각도 많은 사람들이 했습니다만, 다시 수도권으로 올라와서 새 당에 참여를 하고, 그래서 더 이상 고향인 대구에서는 희망을 보지 못한 거 아니냐는 의견도 있는데요. 어떻게 설명하시겠습니까?

유시민:
대구시장으로 나와야 된다는 요구도 있었습니다. 지금도 좀 있고요. 그런데 대구에서 다시 출마를 하지 않는것에 대해서는 제가 출마하기를 바라는 분들에게 대단히 죄송합니다. 죄송하고, 그런데 지금 상황이 굉장히 위중해서 각자가 자기가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 복합적인 검토를 해야하고 그런 과정에서 수도권 출마를 고려하게 된거거든요? 그래서 제가 대구에서도 노력해 주기를 바라는 분들에게는 죄송합니다. 이렇게 말씀 드릴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전경윤:
그래도 고향인데, 앞으로도 대구, 또 여러가지 가능성이 있겠지요?

유시민:
네. 늘 그렇게 마음을 가지고 있고요. 대구에는 또 국민참여당의 다른 좋은 후보가 출마하실 것으로 그렇게 생각합니다.

전경윤:
네. 화제 좀 바꿔보겠습니다. 지난 수요일이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집이 출간됐고, 유 전 장관님도 노 전 대통령 평전을 저술하고 계시다고요. 현재 계획이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유시민:
그 작년 가을에 여름에 노무현 재단의 요청이 있어서, 대통령 1주기에 일대기가 나와야된다, 이런 판단으로 저에게 책임을 지고 하라는 말씀을 하셔서, 제가 지난 한 반 년 동안 주로 그 일에 매달렸습니다. 평전은 아니고요. 평전을 쓰기에는 아직 시간이 너무 적게 흘렀습니다. 더 많은 세월이 가야 평전을 쓸 수 있을 것 같고요. 이번에는 한 작업은 노무현 대통령이 남겨놓은 자필 유고 원고, 또 구술 기록, 녹취 기록 이런 것들이 대단히 많습니다. 그것을 압축해서 자서전으로 다시 정리를 한 것이거든요? 제가 정리하기는 했습니다만, 노무현 대통령의 자서전으로 나옵니다. 4월 말쯤에 출간될 예정으로 있습니다.

전경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참여당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