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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MB아웃, 야5당 연립정부 실현 위한 행동계획 필요”

김포대두 정왕룡 2010. 8. 21. 11:25

유시민 “MB아웃, 5당 연립정부 실현 위한 행동계획 필요

 

 

19일 보신각 앞에서 열린 <조현오 파면 촉구 시민대회>에서 연설을 한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 집회를 하면서 다시 한 번 노무현 대통령님의 죽음에 대해서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마음이 참 아프다노무현 대통령은 수구독재세력에게 (자기) 개인만이 아니라 이 나라 역사를 새롭게 만들어 왔던 개혁진보세력에 대한 도덕적, 정치적 공격꺼리를 제공한 과오에 대한 책임을 지는 한 형식으로 죽음을 선택하신 것이라는 해석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노무현 대통령이 의도하지 않았던 자신의 과오에 대해서 죽음으로 책임지려 했다면 살아남은 우리 정치인들은 이명박 정권을 만들어내게 한 (의도하지 않았던) 과오에 대해서 행동으로 책임져야 한다이제 야권의 지도자들이 구체적인 행동 계획을 세워서 MB 아웃, 한나라당 아웃을 시킴으로써 이명박 정권을 출범시켰던 우리들의 과오에 대해서 책임질 때가 됐다고 주장했다.

 

유 전 장관은 또 거꾸로 돌아가는 이 나라의 이 역사를 바로세우고, 민주주의, 인권, 평화, 서민의 행복을 지켜내는 야5당의 연립정부를 2012년에 반드시 만들어내기 위해서 오늘 이 대회가 그리로 가는 첫걸음이 되기를 간절히 원한다5당이 노무현 대통령의 마음을 반이라도 따라간다면 각 정당 내에서의 반발과 기득권을 지키려는 나태한 사고방식도 극복하고, 야권의 단결을 이루어서 한나라당 정권을 영원히 아웃시키는 위대한 일을 이룰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 양순필 대변인>

 

* 19일 보신각 앞에서 열린 <조현오 파면 촉구 시민대회>에서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한 연설을 글로 옮겼습니다.

많은 분들이 정말 마음에 와 닿는 명연설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꼭 읽어 보시길 권합니다.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연설 전문>

, 반갑습니다. (환호와 박수)

사실 여기 서기가 좀, 조금 망설여지고 그렇습니다.

6월에 제가 진보개혁세력의 대표로 선거에 출마해서

이기지 못한 그런 잘못을 한 사람으로서 (괜찮아, 괜찮아)

또 이렇게 나와서 말씀 드리기가 송구스럽습니다.

죄송합니다.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제가 마음이 참 아픕니다.

여기 지금 이해찬 총리님, 한명숙 총리님

직전 정부의 두 분 총리께서 맨바닥에 앉아서 지금 계시고요.

1야당, 또 민주노동당 의원님들이 지금 맨바닥에 앉자 계시고.

이게 21세기에 문명국가에서 이런 일이 일어난다는 것도 무척 슬프고,

더더구나 오늘 우리는 이 집회를 하면서

다시 한 번 노무현 대통령님의 죽음에 대해서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무척 여러분들도 힘든 자리라고 저는 느끼고 있습니다.

좀 그렇지요. (~)

 

노무현 대통령님께서는 왜 죽음을 선택하셨을까,

이 생각을 계속하게 됩니다.

여러 가지 사람마다 해석할 수는 있겠습니다만

최근에 제가 잘 아는 어떤 친구의 해석이

마음에 참 와 닿아서 그 말씀을 드려 보겠습니다.

그 친구가 말하기를

노무현은 자신의 과오에 대해서 죽음으로 책임지려고 했던 사람이다이렇게 표현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과오가 무엇이었을까요?

노무현 대통령은 서거하시기 직전까지만 해도

전직 대통령의 명예를 지킬 생각이 없다.

피의자의 권리라도 지키고 싶다. 사실이라도 지키고 싶다.”

이렇게 글을 쓰셨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결국 노무현 대통령의 법률적인 어떤 잘못이 있는지 없는지

그것이 어떤 것인지 잘 모르겠으나

저들로 하여금

진보개혁 세력에 대해서 도덕적, 정치적 공격을 할 구실을 제공한 것을

당신의 과오로 여기셨던 것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실제 잘못이 어떤 것이든 간에 어쨌든

이명박과 그 일당으로 하여금

노무현 대통령 개인만이 아니라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

이 나라 역사를 새롭게 만들어 왔던 개혁진보 세력에 대한

수구세력, 냉전세력, 독재세력, 친일 후예들의

도덕적, 정치적 공격꺼리를 제공한 과오,

그것에 대해서 노무현 대통령님께서는 깊이 고민한 끝에

그에 대한 책임을 지는 한 형식으로 죽음을 선택하신 것이다.

이런 해석에 대해서 저는 크게 공감합니다.

 

그리고 다른 한편 아주 무서운 생각이 듭니다.

민주화가 되어서 이제는 목숨을 걸지 않고도 정치를 할 수 있는 세상이 온줄 알았는데,

노무현 대통령이 떠나가시는 과정을 보면서

아직도 우리 대한민국은 때로 누구도 피할 수 없는 그런 과오에 대해서

나도 죽음으로 책임져야 될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저는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혹시 그런 두려움을 느끼십니까?

 

조현오 씨를 우리가 비판하는 것은

그가 노무현 대통령님을 칭찬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니죠.

조현오 씨를 파면하라고 우리가 요구하는 것이 그가 단순히 노무현 대통령을 비난했기 때문입니까? (아닙니다.)

 

저는, 20여 년을 정치를 하면서

대한민국의 발전과 국민의 행복을 위해서 진심을 다해서 일했으나

잘한 것도 많고, 또 부족한 것도 많고, 때로 실수도 있었던 그 대통령이

죽음으로써 그 과오에 대한 책임을 지려고 했던 그 분에 대해서

저런 식으로 조현오 씨처럼 이야기하는 많은 사람들, 밉죠.

그러나 우리가 밉다고 그 사람을 파면하라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조현오씨는 국가 공무원으로서 헌법을 위반한 사람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우리 대한민국 헌법에

공무원은 국민 전체에 봉사하는 사람이라고 되어 있고,

국민 앞에 책임을 진다고 되어 있으며,

공무원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그렇죠.

 

대한민국 경찰의 수장이 되려고 하는 사람이

출세하기 위해서 이명박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한나라당 세력에 가담해서

500여 명의 경찰 간부 앞에서 전직 대통령을 허위사실을 들어서 모욕한 것,

이것은 명예훼손이라는 형법 위반 행위이기 이전에

대한민국의 국가 공무원으로서 대한민국 헌법을 짓밟은 것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여기까지가 경찰관 조현오씨의 잘못입니다.

(이때부터 한참동안 갑자기 사이렌이 크게 울렸다.

많은 사람들이 경찰이 연설을 방해하려고 그런 게 아닐까 생각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이런 사실을, 그가 이런 발언을 했다는 사실을 알면서

경찰청장에 지명했다면 그것은 조현오씨의 잘못이 아니고

이명박 대통령의 잘못이 아닙니까?

설사 모르고 지명했다고 칩시다.

그럼 이제 그런 사실이 알려져서 동영상까지 나온 이 마당에

그 조현오씨,

경찰관 서울경찰청장을 헌법 위반의 죄를 물어 파면하지 않는 것은 또한

이명박 대통령이 대한민국 헌법을 짓밟고 있는 것이다

저는 그렇게 주장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에게 묻습니다.

2008225일 대통령 취임식 장에서 헌법을 준수한다고

대통령 선서를 했던 그 선서가 거짓이 아니었다면

이명박 대통령 지금 당장 조현오씨를 파면하시오. (~, ~, ~)

 

만약 조현오씨를 파면하지 않는다면

이명박 대통령은 국가 공무원이 헌법과 법률을 위배하는 행위를 한 것을 알면서 그대로 경찰총장으로 임명함으로써

이명박 대통령 자신이 대통령 선서에 어긋나게 대한민국 헌법과 법률을 위반하는 것이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제 생각에는 그래도 조현오씨를 경찰청장으로 임명할 것 같습니다. 그렇죠.

김태호씨를 총리로 한나라당이 인준해 줄 것 같습니다. 그렇죠.

신재민 문화부 장관이나 기타 등등

아까 존경하는 박지원 대표님이 4대 필수 과목이라고 예를 드셨던 그 중에 2, 3개씩 이수한 그분들도 장관으로 임명할 겁니다. 그렇죠.

여러분은 오늘 우리가 이렇게 모여서 집회를 하고 외친다고

이명박 대통령이 지명을 철회하리라고 생각하십니까?

 

여러분은 여기에 무엇 때문에 모였습니까?

노무현 대통령이 의도하지 않았던 자신의 과오에 대해서 죽음으로 책임지려 했다면

살아남은 우리들은 이명박 정권을 만들어내게 한 우리들의 과오에 대해서

우리 정치하는 사람들은 행동으로 책임져야 될 것 아닙니까?

 

이 정권은 말로는 되지 않는 정권입니다.

이제 다음 번 국회의원 선거 때까지 18개월,

대통령 선거 때까지 24개월 남았습니다.

 

저는 오늘 작년 12월 한명숙 지키기 규탄대회, 명동에서 했던 그 날이 생각납니다.

8개월 전 그 추웠을 때

그때 우리는 한명숙 지키기 대회를 하면서

5당의 단결과 연대를 통해서

지방선거에서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자고 이야기했고,

그렇게 완벽하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는 해냈지 않습니까.

 

저는 오늘 이 대회가

20124월 총선에서 한나라당을 아웃시키고,

201212월 대선에서 이명박 정권을 아웃시키는

그 첫걸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말로는 통하지 않습니다.

(생략)

이제 정치를 하는 야권의 지도자들이

노무현 대통령님이 죽음으로 과오를 책임지려고 했던 것처럼

이번에는 구체적인 행동 계획을 세워서

MB 아웃, 한나라당 아웃을 시킴으로써

이명박 정권을 출범시켰던 탄생시키게 했던

우리들의 과오에 대해서 책임질 때가 됐다, 저는 그렇게 주장합니다.

 

못해서 안 하는 게 아닙니다.

안 해서 못하는 거죠.

해답은 간단합니다.

20124월 국회의원 선거 날

전국 250여 개 국회의원 선거구의 투표용지마다

기호 1번 한나라당, 그 다음에 나머지 한 사람은 야권 단일후보,

이렇게 야5당이 하나로 시민사회와 손잡고 뭉치면

한나라당도 두려워 할 것이 없다 저는 그렇게 주장합니다.

전국 250개 선거구 모두에서 후보자 이름이 둘만 있도록 합시다.

왜 못합니까?

 

201212월 대통령 선거 때도

누가 될지 모르겠지만 한나라당 후보 한 사람,

그리고 야5당의 단일후보 한 사람 두 사람의 이름만 인쇄되게 하면

MB아웃, 정권교체 실현할 수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왜 이 일을 못합니까?

무엇이 두렵습니까?

무엇이 아깝습니까?

우리 야5당이 죽음으로 자신의 과오를 책임지려고 했던 노무현 대통령의 마음을 반이라도 따라간다면

어떤 정당, 각 정당 내에서의 반발과 기득권을 지키려는 나태한 사고방식도 극복하고,

이 위대한 야권의 단결을 이루어서

다시 한 번의 정권 교체,

MB정권 한나라당 정권을 영원히 아웃시키는 위대한 일을 이룰 수 있다

저는 그렇게 확신합니다.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을 따르는 사람들만 뭉칠 것이 아니고,

저 뜨거웠던 우리 민주주의의 청춘, 19876월 거리에서 뭉쳤던

모든 개혁 진보세력이 하나로 힘을 모아서

이 흉악한 이명박 정권을 무찌르고,

한나라당 정권을 끝장낼 수 있습니다 여러분.

 

다시 한 번 여러분께 간절한 마음으로 호소합니다.

서로 조금씩 다른 그대로 친구가 되고,

각자 조금씩 부족한 그대로 동지가 되어서

거꾸로 돌아가는 이 나라의 이 역사를 바로세우고,

민주주의, 인권, 평화, 서민의 행복을 지켜내는

5당의 연립정부를 2012년에 반드시 만들어내기 위해서

오늘 이 대회가 그리로 가는 첫걸음이 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유시민, 유시민, 유시민, 유시민, 유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