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_광주 서구청장 재선거 결과 관련>
더 큰 승리를 향해 계속 혁신하고 진보하겠습니다
광주 서구청장 재선거에서 야4당-시민사회 단일후보 서대석과 함께한 국민참여당의 도전은 큰 성과를 거뒀지만 아쉽게 당선하지는 못했습니다.
국민참여당은 이번 선거에서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등 진보개혁 정당은 물론 광주 지역 시민사회와 연대를 이루는 연합정치의 소중한 성과를 거뒀습니다. 단일후보를 배출한 저희는 물론 연대에 참여한 모든 야당과 시민단체, 노동조합들이 정말 헌신적으로 선거운동에 참여해 진정한 단결과 연대를 보여줬습니다. 진보개혁적 야당과 시민사회의 연대연합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확고한 흐름이 됐습니다.
야4당과 시민사회는 야권연대의 힘을 바탕으로 민주당의 지역 독점을 해소하고, 정치권과 지방자치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 결과 서대석 후보가 민주당에게 절대 유리하다는 광주에서 민주당 후보를 압도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는 서구 주민과 광주시민들께서 광주 정치권에 변화와 경쟁이 필요하다는 야4당 단일후보의 호소를 지지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또 제대로 된 야권연대를 이뤄야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 한나라당을 이길 수 있다는 주장에 동의해 주신 결과입니다.
이제 광주는 더 이상 특정 정당이 이 지역을 정치적으로 독점하는 곳이 아닙니다. 오늘의 광주 서구청장 재선거 결과가 확실한 증거입니다.
민주당도 이제 낡은 지역주의 기득권에 안주하지 말고, 스스로를 혁신하고 다른 야당들을 존중하며 더 큰 야권연대에 적극 나서야 할 것입니다.
의미 있는 성과에도 불구하고 간발의 차이로 무소속 후보에게 당선을 내준 것은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그 후보가 공천 결과에 반발해서 탈당해 출마한 후보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습니다.
경선 불복 행태는 광주민주정신에도 맞지 않고, 우리 정치권이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반드시 극복해야 할 구태입니다. 이번 선거에서 이를 극복하지 못한 것은 여전히 숙제로 남았습니다.
국민참여당은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영남과 호남을 정치적으로 독점하는 지역주의 양당구도를 해소하고, 공정하고 합리적인 정책 경쟁구도를 뿌리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반칙과 구태를 뿌리 뽑고, 정치가 국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원칙과 소신을 지키는 깨끗한 정치를 펼쳐가겠습니다. 창당 초심을 잊지 않겠습니다.
국민참여당과 야4당-시민사회 단일후보를 지지해 주신 모든 국민과 광주 시민, 서구 유권자 여러분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큰 성원에 당선으로 보답하지 못해 정말 죄송합니다.
국민참여당은 오늘의 성과와 한계를 밑거름 삼아 더 큰 승리를 향해 계속 혁신하고 진보하겠습니다.
2010년 10월 27일
국민참여당 대변인 양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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