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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하구 희망정치의 주역으로 우뚝 설 것이다.-참여당 김포2기 출범선언문

김포대두 정왕룡 2011. 2. 28. 00:35

한강하구 희망정치의 주역으로 우뚝 설 것이다.

 

-국민참여당 김포 지역위 2기 출범 선언문-

 

혹독했던 찬겨울이 지나고 한강하구에 봄이 오고있다.

얼음덩어리로 꽁꽁 묶여있던 강물이 녹고 대지에는 새싹들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자연의 봄은 우리 곁으로 서서히 다가오고 있는데 아직 우리 마음의 봄은 멀기만 하다.

 

2009년 5월 23일 부엉이 바위 노무현 대통령 서거이후 이땅은 동토의 땅이 되어버렸고 시간은 그대로 멈추어버렸다.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자들은 반성할 줄 모르고 노무현의 목숨도 모자라 전국의 4대강을 파헤치고 서민들을 전세난으로 몰아넣는가 하면 3백만이 넘는 가축들마저 땅에 매장해버렸다.

 

들리지 않는가. 4대강의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는가 . 가축들의 비명소리가.

들리지 않는가. 이땅 민초들의 탄식소리가.

들리지 않는가. 6.15, 10.4 선언이 휴지조각이 된채 신음하고 있는 한반도의 절규가.

 

많은 이들이 여전히 정치에 등을 돌리고 있다. ‘그놈이 그놈이다’라고 냉소를 보내고 있다. 대통령이 서거하신지 두해가 다되어가고 있음에도 여전히 국민들은 정치허무주의의 늪에서 헤어 나오고 있지 못하다.

 

하지만 그 허무주의와 불신의 늪을 뚫고 피어오른 노랑색 연꽃이 하나있다. 이름하여 국민참여당이라는 연꽃이다. 정치가 더럽다고 침을 뱉거나 등을 돌릴게 아니라 우리 자신이 진흙탕에 발을 담그고 정치불신의

늪에 뿌리내린 온갖 쓰레기와 찌꺼기를 걷어내자고 다짐한 사람들이 노무현의 피를 담아 피어낸 연꽃이다. 우리의 꽃은 전시회에 보내거나 행사용 이벤트로 만들어낸 것이 결코 아니다. 선거 한두번 치르자고 지저분한 지분 싸움하면서 이합집산하기 위해 만든 꽃은 더더욱 아니다.

 

마음이 사무치면 전봇대에도 꽃이 핀다는 말이 있다. 바람이 불 때, 그분이 오실 때, 이땅 정치의 희망을 만들어내기 위한 강인하면서도 고결한 꽃이다. 우리는 이 연꽃을 한강하구 강물에 실어서 조강과 염하를 거쳐 연평도를 아우르고 남과 북의 경계선이 따로없는 서해바다에 띄울 것이다.

 

한강하구에 얼음이 풀리고 희망의 밀물이 들어오고 있다.

이제 겨우내 준비하고 만들었던 우리의 연꽃배를 띄울 때가 다가오고 있다. 이 배를 타고 2012년 4월 총선과 12월 대선이라는 희망봉을 향해 우리는 거침없이 바다로 나아갈 것이다. 강물은 결코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다.

 

누가 김포를 동토의 땅이라 했는가. 누가 김포를 민주주의의 변방이라 했는가. 김포를 잉태한 어머니인 한강하구는 그 넉넉한 품으로 이땅 한반도의 온갖 아픔과 상처를 치유해내며 반만년 역사의 무게를 지탱해오고 있다. 한강하구의 자식 김포 역시 그간 덧칠해진 변방의 자식, 분단의 고장, 의식없는 동네라는 껍질을 깨고 나올때가 왔다.

 

누가 이땅의 민주주의의 가는 길을 묻거든 김포를 보라고 말하고 싶다.

누가 이땅의 생활정치의 표상, 희망정치의 대안을 묻거든 김포 참여당을 보라고 말하고 싶다. 누가 이땅 아이들의 미래를 묻거든 김포 참여당의 정책을 보라고 말하고 싶다. 우리 국민참여당 김포 지역위는 다가오는 2012년 대회전의 소용돌이에서 노무현 정신의 부활을 이뤄내기 위해 통큰 단결, 연대 연합의 힘으로 반드시 민주주의를 부활시킬 것이다. 하여 우리는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1. 당원이 주인되는 상향식 정당 정치문화의 실현을 통해 참여민주정치의 본 을 보일 것이다.

1. 대안정당, 책임정당의 기치아래 끊임없는 정책연구를 통한 생산적 정치를 펼칠 것이다.

1. 지역 곳곳의 현장에서 시민과 함께하며 소통의 정치를 펼쳐나갈 것이다.

1. 관념적인 거대담론에 매몰되기보다 피부에 와닿는 시민속 생활정치를 구 현해 갈 것이다.

1. 향후 선거정국에서 원칙이 있고 중심이 분명한 연대, 연합의 정치를 구현 해 나갈 것이다.

 

2011년 2월 24일 국민참여당 김포 지역위원회 당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