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이슈

진보당, 19대 총선 장애인 공약 발표

김포대두 정왕룡 2012. 2. 22. 19:28

“친구이자 동료, 버팀목 될 수 있는 정당 될 것”

 

통합진보당이 22일 장애인을 대변하기 위한 19대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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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 앞 이룸센터에서 장애인총선연대와 가진 간담회에서 △자립생활 보장 △노동권 보장 △소득 보장 △보편적 인권 보장 △교육권 등 사회권 보장 등의 5대 주제를 중점으로 한 19대 공약을 발표했다.


주요공약은 △자립생활보장법 제정과 탈시설 △안정적인 주거공급 △이동권 보장 및 활동보조 지원 서비스 강화 △의무고용 확대 △최저임금 보장 △장애인 특성과 수요에 맞는 개별화된 서비스 지원체계 마련 △장애인 연금과 수당 현실화 △건강권, 교육권, 정보접근권 및 문화권 보장 등이다.


유시민 공동대표는 “간담회를 통해 장애계 입장을 수렴해서 대통령 직속 장애인위원회 설치 등을 포함한 장애인 공약을 정리해 2월 안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대표는 특히 “진보당의 문제는 공약이라기 보다 지지율이 낮고 작은 정당이라는 점”이라면서 “작은 정당이라 할지라도 넓은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정치적 이슈를 제기하면 큰 정당에서도 동의해 해결되는 부분이 있다”면서 격려를 요청했다.


노항래 공동 정책위의장은 “진보당의 공약은 민주당보다 진취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며 “힘은 약한 정당이지만 내세운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정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 의장은 이어 “사랑하는 사람을 지킬 수 있는 힘이 있는 정당, 손을 내미는 이웃에게 친구이자 동료, 버팀목이 될 수 있는 능력있는 정당이 되기 위해 분투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보당의 이번 공약은 장애인총선연대에서 제기한 10대공약을 적극 수렴한 것이다. 장애인총선연대는 2012년 총선을 대비해 장애인 정책 공약화, 장애당사자의 적극적 정치 참여, 참정권 보장을 위해 구성된 연대체다.


김동범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사무총장은 “정당에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장애인 비례대표 10%를 진보당은 앞서서 반영한 바 있다”며 “진보당이 집권당이 된다면 살기 좋은 세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무총장은 “장애인총선연대 10대공약 중 진보당은 9개를 수렴했고, 민주당은 8개를 수렴했다”며 “철저히 장애인적 시각에서 본다면 모든 정당이 최소한 진보당 정도의 실천의지는 갖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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