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에 샘이넘쳐 흐르리라.
사막에 꽃이피어 향내나리라 ....
지난 토요일 통합진보당 지인초청 토크행사때 함께 따라온 아이들이 밭두렁 곳곳에서 함께 뛰노는 모습들이 어른들 대화도중 시야애 들어왔다.
자석처럼 이끌려 아이들 곁으로 다가가 모습을 담았다. 양수기에서 쏟아져나오는 물줄기를 따라 이곳저곳 옮겨다니며 물놀이에 푹 빠져든 모습에 한동안 시선을 떼지 못했다.
구약 이사야서 구절이 스쳐지나갔다.
(사자들이 어린양과 뛰놀고
어린이도 함께 뒹구는
참사랑과 기쁨의 그 나라가
이제 속히 오리라!!! )
6.6,
6.10
6.15
6.25
6.29
전쟁의 상흔과 분단, 민주항쟁의 함성이 뒤엉켜있는 이 6월에 아이들이 함께 뒹구는 참사랑과 기쁨의 그 나라가 이제 속히 오리라고 이사야처럼 확신을 갖고 외쳐보고 싶었다.
이사야의 구약시대나
21세기 한반도나 수천년 수만리의시공을뛰어넘는 간격을 무색케 하는
모순과 상처의 유사점이 이제는 한강하구 물결에 쓸려가길 바랬다.
전쟁의 상흔도 치유되고
민주열사의 혼령도 편히 잠들어
6월이 치유와 화합의 계절이 되는것!
그리고 6.15 선언의 내용이 현실화되어 평화통일의 기운이 뻗어나가는 그날까지 아직 너무 할일이 많다.
저 아이들이 자랐을때 엄마 아빠가 마주친 시대적 고민을 똑같이 마주대하는 일이 없도록 더욱 분발해보자고 다짐해봤다.
한강하구엔 아직 6월의 얼음이 안풀리고 있다.
그 얼음이 풀리고 강변에서 물장구치는 아이들의 꿈을 함께 만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