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교실이 아니랍니다 ㅡ조강소식 10

조강소식 10 . 노래교실이 아니랍니다 !

 

1. 합창시간은 노래교실이 아니다!

ㅡ 벌써 한달이 되어가는 사할린 어르신 합창연습을 지켜보며 느낀 생각입니다.

 

2. 이상주 지휘자님은 노래 중간중간에 끊임없이 소통을 시도합니다. 러시아말과 사할린문화가 몸에 밴 어르신들에게 때로는 몸짓을 통한 교감이 전달력이 클때가 많습니다.

 

3. 그 예가 바로 노래 중간중간에 손뼉치기와 발구르기, 그리고 동시 숨내쉬기를 통한 집중력 연습입니다.

 

4. 그 어느분야보다 지휘자와 상호교감이 중요한 합창에서 평상시에 차근차근 쌓아놓는 호흡일치가 언젠가 천상의 화음으로 빛을 발하리라 기대해봅니다.

 

5. 더욱 의미있는 것은 박수와 발구르기등을 하면서 쉬임없이 터지는 어르신들의 웃음 보따리입니다. 마치 언제라도 웃을준비가 되어있다는듯 지휘자의 자그마한 제스처에도 터지는 웃음들은 개그콘서트 촬영장을 방불케 합니다.

 

6.. 모국땅 한강하구 조강나루 들녘에서 웃음치유를 통해 여전히 어르신들이 누려야 할 행복이 하나가득 남아있음을 확인하는 순간들입니다. 사할린 합창연습시간은 노래교실이 아닙니다 . 웃음생산 공장입니다.

 

YouTube에서 다음 동영상 보기:

 

http://www.youtube.com/watch?v=j1mKx-NC0D4&feature=youtube_gdata_play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