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발전

계양천 정화의 토대마련

김포대두 정왕룡 2014. 5. 17. 01:02

서구에서 시작하여 김포 풍무동과 사우동을 거쳐 한강으로 흘러드는 계양천은 김포시민들에게 애증의 대상입니다.

도심인근에 하천이 흐른다는 것이 정겨우면서도 평상시 물이 거의 흐르지 않는 건천인데다 각종 오폐수로 인한 악취때문입니다.

이러다보니 하천과 나란히 산책로나 자전거 도로를 조성해놓았음에도 시민들에게 그리 환영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간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민관이 협력하여 하천살리기 추진단도 결성되고 EM을 투척하는 등 여러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그리 큰 성과를

거두지는 못한 상태입니다.


이러한때 계양천에 관한 두가지 희소식이 전해왔습니다.

하나는 김포시 선진 하수관거 사업 시스템이 완공된 것입니다. 그간 개별적으로 처리, 방류되던 생활하수등이 전용 오수관을 통해 하수처리장으로 이동, 처리되게 된 것입니다. 이는 계양천으로 무단방류되던 각종 오,폐수를 차단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두번째는 환경부 '3단계 통합, 집중형 오염지류 개선사업' 대상지로 김포시 계양천이 최종선정 된 것입니다.

국비 162억원을 지원받아 진행되는 계양천 개선사업은 그 사업 자체로도 의미가 있지만 김포시에서 오래전부터 구상하고 있는 태리 일대의 저류지 조성사업의 기반이 될 것입니다. 또한 이와 별도로 김포시에서 추진하는 대보천을 흐르는 한강물을 연결시켜 계양천의 건천화를 방지하려는 방안에도 탄력이 붙을 것입니다.


모쪼록 계양천이 김포시민, 특히 풍무~사우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하천으로 거듭나는 날이 하루빨리 성큼 다가오길 희망해봅니다.

이의 성사를 위해 열심히 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