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기행5 - 임경업 송덕비 앞에서
낙안읍성 경내에는 임경업 비각과 송덕비가 있다. 그가 2년간 낙안군수로 활동하며 선정을 베푼것을 기리기 위해 마을 사람들이 세운 것이다. 일반인에게 비운의 무장으로만 알려진 그를 낙안군수 임경업으로 대하는 기분이 새롭다. 전장에서 생을 마감한 이순신에 비해 반대파에게 피살당한 임경업의 삶은 더욱 비극적이다 . 영웅의 삶은 원래부터 비극적 운명을 타고 태어난 것일까? 비운의 삶을 살다간 두 영웅의 발자취가 배어있는 낙안읍성 곳곳에 처연함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