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의 길을 닦는 자에게는 성공이 보인다. | |||
출처 | 마시멜로 이야기 | ||
작성일자 | 2006-03-10 | 조회수 | 583 |
첨부파일 | |||
그러나 그는 오늘날 위대한 선수로 사람들의 뇌리에 선명하게 각인되어 있으며, 미국 프로농구 역사상 최고 선수 50명 가운데 한 사람으로 손꼽힌다. 은퇴한 지 오래 되었지만, 그는 여전히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래리 버드는 그의 화려한 경력만큼이나 ‘부지런함’으로도 유명한 선수였다. 또 큰 재능이 없었음에도 그가 명성을 쌓을 수 있었던 데에는 그 자신만의 별난 습관이 커다란 역할을 했다. 그는 수준 이하의 팀과 경기를 할 때에도 다른 선수들보다 몇 시간 전에 경기장에 나와 자신만의 ‘의식’을 치르는 습관이 있었다. 그의 행동을 처음 지켜본 사람들은 대체 그가 무엇을 하는지 고개를 갸웃거리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곧 경기를 치를 농구 코트에서 머리를 숙인 채 혼자 천천히 공을 드리블하면서 두세 시간 내내 코트를 이리저리 분주하게 오가곤 했다. 어느 날, 스포츠 전문기자 한 명이 조심스럽게 그에게 물었다. “래리,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 거죠?” “보시다시피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단순한 몸 풀기 연습 같지는 않던데요. 고개를 푹 숙인 채 청소부처럼 코트 바닥만 살피던데..” “네. 맞습니다. 저는 지금 코트 바닥을 유심히 살피고 있습니다.” “특별한 이유라도 있나요?” 래리는 빙긋 웃었다. 경기 전에 치르는 그 자신만의 ‘의식’이란, 다름 아닌 코트 점검이었다. 드리블 연습도 아니고 슈팅 연습도 아니었다. 코트 바닥에 혹시나 흠이 있는지, 있다면 어디에 어떤 형태의 흠이 있는지, 그 흠은 공을 어떤 방향으로 튀게 하는지, 코트를 미리 샅샅이 점검하고 있었던 것이다. 경기 도중에 공이 불규칙한 방향으로 튀어오를 수 있는 가능성의 지점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작업이었다. “농구경기에서 승리는 0.1초에 달려 있습니다. 그 0.1초의 순간에 혹시라도 농구공이 다른 곳으로 튀어버린다면, 당신이 그 패배에 대해 책임을 질 건가요? 하하.” 경기 도중에 결정적인 기회를 물거품으로 날려버릴지도 모를 ‘흠’을 점검하는 데 몇 시간쯤 할애하는 것은 당연하지 않냐는 듯한 그의 진지한 표정에서 그 기자는 말할 수 없는 감동을 받았다. 래리 버드는 언제 어느 팀과 경기를 하더라도 자신만의 의식을 결코 잊지 않았다. 일 주일 후에 같은 곳에서 경기를 가질 때도 마찬가지였다. 일 주일 남짓한 짧은 시간에도 코트 상태는 얼마든지 변할 수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래리는 불규칙 바운드 때문에 패배했다고 푸념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대신, 아무도 하지 않는 일을 끈기를 갖고 지속함으로써 누구보다 많은 승리를 거두었고, 수백만 달러의 연봉을 벌어들였다. 나아가 타고난 재능 대신 인내와 부지런함을 무기로 명예의 전당에 그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점프력에서는 리그 전체를 통틀어 253위, 스피드 면에서도 146위 정도에 불과했지만, 래리 버드는 결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포기하지 않는 것, 사소하게 보이는 것이라고 그냥 넘어가지 않는 것, 아무도 하지 않는 일이라고 할지라도 스스로에게 옳다고 생각되면 끈기를 가지고 지속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바로 승리와 성공을 거머쥘 수 있는 진정한 비결임을 래리 버드는 온 몸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
'기고,나눔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비자는 투표권자다. (0) | 2006.03.14 |
---|---|
의도성이란 무엇인가 (0) | 2006.03.14 |
명확한 역할과 방향을 만들어 내는 5 단계 전략 (0) | 2006.03.14 |
김일성 별장에서 -누리네 동해안 ‘후다닥’ 여행기(4)- (0) | 2006.03.13 |
팀웍의 힘 (0) | 2006.03.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