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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사업회, 민주통합시민행동, 시민주권모임에 대하여-서프라이즈

김포대두 정왕룡 2009. 9. 7. 22:04
추모사업회, 민주통합시민행동, 시민주권모임에 대하여
(서프라이즈 / 독고탁 (dokkotak) / 2009-9-4 03:36)



추모사업회, 민주통합시민행동, 시민주권모임에 대하여
(서프라이즈 / 독고탁 / 2009-09-04)


머리말

우리 진영 내에서 현재 추진되고 있는 주요한 네 가닥의 큰 흐름 - 참여신당의 출현, 노무현 대통령 추모·기념사업회, (가칭)민주통합 시민행동, (가칭)시민주권모임 - 에 대하여 그 의미와 행보 그리고 상호 연관성에 대해 세 편에 나누어 논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두 번째의 글로 추모사업회, 민주통합 시민행동, 시민주권모임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1. 참여신당 - 국민참여정당의 출현에 대하여 (☞ 보러가기)
2. 추모사업회, 민주통합시민행동, 시민주권모임에 대하여
3. 신당 추진 세력과 우리 모두가 성공할 수 있는 조건


우선 이해를 돕는 차원에서 <노무현 대통령 추모기념사업회>, <민주통합시민행동> 및 <시민주권모임>의 발기 취지를 중심으로 간략하게 요약해 보겠습니다. 

 

지난 8월 11일 <노무현 대통령 추모·기념사업 준비위원회>가 구성되어 ‘10.4 남북정상회담 2주년’ 전인 9월 26일까지 <노무현 대통령 추모·기념사업회>를 출범키로 결의한 바 있으며 준비위원장은 이해찬 前 국무총리이며 사무국장으로 양정철 前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선임되었습니다.

준비위는 각계 원로들을 대거 고문으로 추대해 우리 사회 노-장-청이 두루 참여하는, 세대와 지역 및 온-오프라인을 망라하는 전국적 조직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며 한국미래발전연구원과 함께 노무현 대통령의 철학과 가치를 계승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체계를 마련해나갈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추모․기념사업회 주요 사업으로 노무현 시민주권 아카데미, 봉하캠프, 어린이 민주주의 캠프, 청소년 민주주의학교를 비롯 사이버 강좌, 학위코스 등 미국의 케네디스쿨과 같은 <노무현 아카데미> 설립을 추진하며, 서적 출간, 캠페인 및 추모 콘서트 등 추모사업을 전개합니다.

준비위에는 주요 인터넷 카페 및 네티즌 모임도 참여하고 있으며, 범 노사모 진영 연대(참여민주주의 연대)에서는 노삼모 유동구 대표께서 간사역으로 매주 정례회의에 참석하고 있으며 연대내 각 단체와는 시민주권모임 정례회의를 통해 공유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27일 수운회관에서 발기인 대회를 연 ‘(가칭)민주통합 시민행동’은 수십년 동안 진취적 정당, 재야운동, 노동자.농민 단체, 청년학생 조직 그리고 이름없는 풀뿌리의 힘을 모아 어렵게 이룬 민주주의 체제가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이래 무너져 내리는 것에 분노한 민주화 운동, 시민 사회, 재야 원로분들 중심으로 조직되었습니다.

 

‘민주세력은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라는 발기 취지문의 슬로건이 말해 주듯 진보.시민.재야에 머무르지 않고 민주대연합의 징검다리가 되기 위하여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모든 정당, 시민사회단체, 재야세력에 문호를 활짝 열고 아래와 같이 뜻을 전하고 있습니다.

1. 지난 수십 년 동안 민주.통일.민생 운동에 참여해 온 노.장.청 세대가 이념과 노선의 작은 차이를 넘어 민주대연합을 이루는 작업에 나선다면 우리는 작은 한 부분으로서 거기에 앞장서겠습니다.

2. 이 대연합 운동에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예술, 시민운동을 포함하여 2008 촛불 정국 이후 민주주의 살리기의 당위성을 절감한 시민들과 네티즌들이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고 확신합니다.

 

시민주권모임은 노무현 대통령님 안장식 이후 노무현의 가치를 계승하고자 하는 주요 인사들을 중심으로 대통령님의 정치적 유지인 '사람 사는 세상'을 실현할 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에 따라 대통령님 추모사업과 병행하여 결성되었으며 이해찬, 한명숙 전 총리가 공동대표를 맡고, 각 위원회와 분과를 두었습니다.  

시민주권모임은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라는 김대중 대통령님의 유훈과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라는 노무현 대통령님의 유지를 받드는 행동선언으로 다음과 같이 실천할 것을 선언하였습니다.

 

1. 시민주권모임은 가치공동체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사람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추구했던 가치를 계승하고, 이를 현실에서 구현하기 위해 헌신하며, 민주발전과 정치개혁, 남북 화해협력과 평화번영, 지역주의 극복과 균형발전, 특권철폐와 투명성 확대, 민생안정과 복지 실현 등 민주정부 10년 업적의 기초가 된 가치를 계승하겠습니다.

2. 미래지향적 '시민정치운동'을 실천하겠습니다. 민생의 현장에서 호흡하며 서민과 중산층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하고, 정치개혁, 언론개혁 등 더 많은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범시민운동을 전개하겠습니다.

3. 연대와 통합의 허브’가 되겠습니다. 민주회복과 민생안정을 위해 여러 정당과 정치세력, 시민사회, 국민들을 연결하고 소통하는 시민정치운동의 구심점이 되어 모든 '깨어있는 시민, 행동하는 양심'과 함께 하며 조직된 시민의 힘으로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겠습니다.

 

잇다른 발족 소식에 혼란스러웠던 지지자들

지난 8월 11일, 참여신당의 출범 소식이 무르익는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 추모·기념사업 준비위원회> 결성 소식이 먼저 전해지고, 8월 17일 <국민참여정당> 제안이 발표되었으며, 이어서 8월 27일에는 <민주통합시민행동>, 9월 2일에는 <시민주권모임>이 결성된다는 소식이 잇달아 전해지자 많은 분들이 혼란스러우셨던 것 같습니다. 

 

하나씩 짚어보자면, <추모사업회>는 반드시 발족될 것이라는 인식이 있었고, 신당은 꽤 오랫동안 연기가 모락모락 났었기에 '분열이다 아니다' 논란과는 별개로 신당 출범소식 까지는 비교적 덤덤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였지만, <민주통합시민행동> 출범 소식에는 < 이건 뭐야? >라는 반응이었던 것 같습니다.

더구나 9월 접어 들자 마자 <시민주권모임> 이라는 새로운 단체의 출범소식까지 알려지자 이번에는 < 이건 '또' 뭐야? >라는 반응이 쓰나미처럼 밀려오면서 우리 진영의 동력이 여러갈래로 나눠지는 것 같은 우려와 불안감이 엄습하셨던 것 같고, 실제 적지 않은 분들이 성격과 의미에 대해 직접 물어오시기도 했었습니다. 

 

분열이 아닌 통합(연대,연합)을 위한 연결고리의 완성

우선 오늘 글의 화두인 추모사업, 시민행동, 시민주권 세 조직의 연관성과 상관관계를 한번 따져 보겠습니다.

시민주권모임 발기문 내용중 '추모사업과 병행하여 결성'이라는 표현이 말해주듯이 추진하는 사업의 방향과 내용만 다를 뿐, 추진 주체와 대상은 거의 중복되거나 같습니다. 따라서 <추모사업>과 <시민주권모임>은 따로가 아닌 하나의 틀 안에 있다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그리고 <민주통합시민행동>과 <시민주권모임>의 경우, 주요 추진 인사들이 <재야.시민.원로>와 <친노세력>으로 구분지을 수 있는 만큼 처음부터 하나의 틀 안에서 논의되기엔 어려운 측면이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양쪽 모두 취지문에서 강조하고 있듯이 <정당과 소소한 차이를 초월하고 연대.연합과 대통합>을 중요한 가치로 설정하고 있으므로 언제든지 논의가 가능한 구조의 틀 안에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따지고 보면, <추모사업회>와 <시민행동> 그리고 <시민주권모임>은 별개의 조직이 아니라 언제든지 통합된 논의구조 속에서 협의가 가능한 준비된 조직이라 볼 수 있으며, 이러한 조직은 그와 연관지을 수 있는 많은 세력들을 동반하며 연대의 틀 속에 들어올 수 있기에 분열이 아닌 통합을 위한 연결고리로 이해하는 것이 옳습니다.

자,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민주당. 참여신당. 재야.시민단체. 진보정당. 네티즌, 촛불.. 그 모두를 서로 연결지을 수 있는 공통분모 혹은 연결고리가 무엇일까 생각해 보십시오. 좋은 방안이 쉽게 떠오르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민주통합시민행동>의 구성과 구조, 그리고 <시민주권모임>의 구성과 구조를 펼쳐놓고 전체의 그림을 살펴본다면 그 두 조직이 얼마나 소중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가늠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것을 그래픽으로 구현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이렇게 상호 구성원과 구조를 연결지어보면 각각 분열로 비추었던 조직체들의 의미가 무엇인지, 그 조직체가 왜 필요했으며 역할은 무엇인지, 그리고 그 모든 조직체가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 이해하시기가 어렵지 않으실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어느 조직하나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과, 전체가 유기적으로 연대되고 연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우리의 과제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지요.  

 

독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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