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이슈

유비와 손권이 조조에게 패한 이유-서프라이즈

김포대두 정왕룡 2009. 10. 30. 08:02
유비와 손권이 조조에게 패한이유
(서프라이즈 / 귄터반트 (nemesis1827) / 2009-10-29 23:42)


약자가 강자를 이기는 첫걸음

유비와 손권이 왜 조조에게 패하였을까?그것은 동맹이 깨어졌기 때문이다.약자둘이서 강자와 대결하는 마당에 작은 형주땅에 눈이멀어 자신의 처지를 돌아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물론 지금내가 하는 이야기는 전혀 사실이 아닐수도 있다.하나의 가설일 뿐이다.근본적으로 촉과 오는 위를 이길 수 없었을른지도 모른다.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자 위를 꺽기 위해서는 오와 촉의 동맹은 필수적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내가 기억하기로는 오나라 장수 여몽(괄목상대라는 고사의 유래자)이 촉의 장수 관우를 죽임으로써 동맹은 깨어졌다.관우의 고집도 한 몫했다.관우는 촉주 유비의 의형제이므로 이는 피할 수 없는 전쟁으로 치달았으며 결국 도중 장비도 잃고 유비는 백제성에서 쓸쓸한 죽음을 맞이한다.

따라서 약자가 강자를 꺽기위해서는 한시적동맹은 불가피하다.그 기한은 적어도 기존의 강자가 동맹을 맺은 각각의 약자와 비교해서 더 약해질 경우에 동맹파기가 가능한 것이다.

애초에 세력을 가진 것은 오와 위가 유일했다.위주 조조는 오를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군벌들을 차례차례 소탕해 나갔으니까.

 

카르마(업:業)

업이란 이미 브라만교에 존재했던 용어이나 석가는 업을 달리 해석했다.브라만교에서는 브라만,크샤트리아,바이샤,수드라는 각각 고정된 업으로써 변함없이 이어지는 업이라고 하였으나 석가는 자신의 평생동안 행동하고 말하고 생각하면 내세에는 바뀔 수 있다고 하였다.이는 카스트제도에 대한 저항적 배경으로 부터 불교가 탄생하였음을 암시해준다.이것이 업의 본래적 근원적 의미이다.

 

한국정치에서 정당구조개편은 대통령이 바뀔때마다 이를 중심으로 행해졌다.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이 정당개편은 오직 민주당과 한나라당에서만 이루어져왔다.당연한말이다.이 두당이외에 대통령을 배출한 당이 없으니까 말이다.

이것을 제외한 정당개편은 지역연고를 가지거나 혹은 민주당 한나라당 밖에서 대통령의 꿈을 품은 자들에 의하여 이루어져왔다.그러나 단 한번도 성공한 적이 없다.김근태,박찬종,조순,고건,정주영,정몽준,문국현등이 대표적이다.-핫바지 맹주는 제외하자.-

이들은 모두 대선을 앞두고 양당의 인물을 급 수혈받아 대통령에 오르려 했으나 모두 하나같이 실패하고 만다.

 

이들의 착각은 정치인만 끌어들이면 그 정치인에 딸려서 지지자들도 흡수되리라 생각했기 때문이다.즉 그들에게는 업이 없기 때문이다.기반이래야 서울시장을 역임한 이력으로 조순 고건이 있고 박찬종과 김근태는 새로움으로 나머지는 기업을 기반으로 하였다.

물론 이들이 기존의 양강체제에 실망한 국민들에게 다소간의 희망처럼 보이기는 했다.하나의 정당이 대통령을 배출하는 힘은 정치인과 지지자만으로 완성되지는 않는다.따라서 이미 고착된 양강구도를 깨트리기란 엄청나게 어려운 일이다.그렇다면 기존의 양강구도를 깨트리는 방법은 아예 없는걸까?

있다.그것은 업을 쌓는 것이다.한나라당은 박정희를 기반으로 하는 업을 쌓아왔다.민주당은 김대중을 기반으로 하는 업을 쌓아왔다.결코 적지않은 세월이다.

 

위에 예를 든 인물들이 실패한 이유는 기업실적 하나가지고,혹은 서울시장 역임 전례가지고,혹은 환경운동 잠시한 이력가지고 그것도 업이라고 덤벼들었기 때문이다.즉 그들이 정당을 세우고 나서 행동하고 말하고 생각하는 이 모든 업들를 쌓기도 전에 대업을 이루려 했기 때문인것이다.

위,촉,오가 삼분할수 있었던 이유는 유비가 나름의 기반을 확보했기 때문이다.잠시 형주땅 신세지다 버려진땅 관심가지지 않는땅 험한 촉땅을 차지하고 나서부터이다.

 

3강구도

노무현이 대통령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물론 영남표가 무시할 수 없었지만 민주당후보였기 때문이다.이명박이 대통령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한나라당을 등에 업었기 때문이다.

오늘 유시민의 지지율이 17%인가 하고 이야기 하는데 이는 아직 형주땅도 없는 유비가 천하를 통째로 얻는다는 이야기와 같다.물론 얻을수 있다.충분히 가능하고도 남는다.그러나 문제는 다시 2강 구도로 복귀한다는 것이다.

 

나는 노무현 하나면 이제 족하다고 본다.지역주의도 기존2강구도로는 결코 깨지지 않는다.그렇다면 남은것은 3강구도 뿐이다.국민참여신당은 현재 의원은 커녕 구청장 하나없는 처지다.이건 유비가 돗자리 장수하던 시절 이야기다.

 

행동하고 말하고 생각하는 모든것들이 2강과 달라야한다.그래야만 새로운 세력을 형성할 수 있다.대통령?30년이 걸릴지 40년이 걸릴지 모른다.외국의 경우 이미 정치적으로 양강구도일 경우 좀처럼 제3세력은 등장하지 못한다.왜냐하면 모두 조순,고건,정주영의 전철을 밟으니까 나타났다가 신기루처럼 사라진다.실체가 없는 모든것들이 그러하다.

노무현 대통령도  김영삼이 한나라당에 넘겨준 업을 찾으려 했다.그러나 영남에서 먼저 그 업을 쌓는 일이란 현재로서는 계란으로 바위치기다.처음에는 역시 고건이나 이명박 처럼 서울시장도 좋을 것이고 경기도지사도 좋을것이다.

 

우리에게 있어 실패했으나 의미있는 선거였다는 말은 사치스럽다.몸 한곳 누일 처지 못되는 신세에 의를 논한들 무었하리.한번에 천하를 노리면 다시 모두 사라진다.업을 쌓자.절대 강자 한나라당에 대항하여 동맹을 맺으면서 한나라당이 기진맥진하여 자민련 정도까지 몰리면 그때서야 대망을 바라보자.

천하는 그리 쉽게 얻어지지 않는다.무리하게 한번에 욕심을 내면 허망한 결과가 나며 여러번 실패한 세력에게 국민은 기대를 걸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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