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현안

고촌수기마을~개화역 마을버스 노선 추진 -김포뉴스

김포대두 정왕룡 2009. 12. 3. 03:14

김포시 고촌읍 수기마을에서 서울 지하철 9호선 개화역을 운행하는 마을버스가 곧 운행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11월 27일 열린 제108회 김포시의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에서 정왕룡 의원이 “지난 8월 고촌 힐스테이트 아파트 주민 대표와 강경구 김포시장과의 면담시 시장이 마을버스 개설 허용해주도록 구두지시를 했으며 마을버스 회사의 의사만 있으면 개설해주겠다고 교통과장이 약속한 것이 맞느냐”며 “그럼에도 10월 조직개편 이후 추진이 계속 늦어지다가 김포교통·강화운수 등 운수업체의 반대와 마을버스 회사인 고촌교통에서도 개설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는 이유로 10월 말 시가 갑자기 진행이 불가하다고 통보한 것이 사실이냐”고 질의했다.

 

이와 관련 김한성 교통과장은 정 의원의 지적에 대해 모두 사실이라고 인정한 후 “수기마을~개화역을 운행할 마을버스의 경우 그 동안 기존 운수업체의 수익악화를 우려한 반대가 있었으나 설득이 됐고 서울시의 동의도 이뤄져 운행이 가능해졌다”며 “다만 개화역 입구에서 좌회전해 김포방향으로 들어오는 사항은 현지의 교통상황이 워낙 복잡해 불가할 것으로 판단돼 김포공항에서 회차하는 방향으로 마을버스 회사를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마을버스 개설 관련 시장·군수 재량권이 확대되는 안건이 경기도 의회에서 원안통과가 됐다”며 “이런 사례가 있으면 통과된 후가 아니라 상정될 때부터 시에 미칠 영향 등을 미리 대처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날 제출된 교통과 행감자료에 따르면 ▲강화에서 송정역을 오가는 강화운수 8번 버스노선이 서울시와의 협의결과 동의 돼 운행을 준비하고 있으며 ▲장기지구~개화역~송정역을 운행하는 김포운수의 9000번 버스 역시 협의가 진행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이날 교통과 관계자들은 강화운수 3번 버스노선을 시외버스에서 시내버스로 전환하기 위해 국토해양부에 조정을 신청했다고 밝혔으며, 풍무동 인근을 지나는 인천버스 노선 중 적자노선으로 폐기까지 고려한 바 있는 2100번 노선(인천 서구~원당동~장기동~매립지도로~서울)을 풍무동을 경유토록 협의를 시도해보라는 정 의원의 요구에 업체와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