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이슈

김포주권을 시민의 손에 돌려드리겠습니다.-시장 출마의 변 초안.

김포대두 정왕룡 2010. 3. 9. 05:45

김포 주권을 시민의 손에 돌려 드리겠습니다.

                  -김포시장 출마를 선언하며 시민 여러분께 드립니다-


존경하는 김포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민참여당 김포지역 위원장이자 김포시 의원 정왕룡, 시민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저는 오늘 김포시장 출마소견을 밝히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난 밤 ,새벽 두시에 일어나 책상 앞에서 회견문을 준비할 때 제일 먼저 스쳐간 얼굴은 김대중 노무현 두 분의 영상이었습니다.


청소년기 의식이 깨어나기 시작했을 때, 그리고 대학시절 이 나라 민주화 투쟁의 길을 시민들과 함께 내달렸을 때 저의 젊은 혼을 일깨운 분이 행동하는 양심 김대중 대통령이셨습니다. 온갖 우여곡절 끝에 10년의 세월을 거쳐 대학을 졸업하고 생활인으로 돌아가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소시민적 단꿈을 맛보았을 때 저를 다시 광장으로 끌고 나온 분은 바보 노무현 대통령이셨습니다.


하지만 제 삶의 전반기 중반기를 뒤흔들어 놓은 이 두 분은 지금 우리 곁에 안계십니다.

행동하는 양심과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을 외치셨던 두 분은 지금 하늘나라에서 이곳 김포벌판을 내려다 보고 계십니다.


한때는 김포에서 김대중을 외치면 빨갱이로 취급받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한때는 김포에서 노무현을 이야기하면 너도나도 삿대질을 하며 바보취급 하던 때도 있었습니다. 이 두 분의 이야기만 나오면 피곤하다며 손사래 치기도 하고 이념, 지역, 경제적 처지에 따라 분열과 반목을 일삼던 모습이 바로 우리의 자화상이었음에도 그 모든 원인을 김대중 노무현에게 전가하는 광풍이 가시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두 분 대통령이 하늘나라로 가신 지금 우리의 현실은 어떻습니까.

살림살이 좀 나아지셨습니까? 마음이 편안해지셨습니까? 전쟁의 위험이 줄어들고 한강하구에 평화의 물결이 넘실거리고 있습니까? 아이를 더 낳고 싶은 욕구가 생기고 학생들 교육시키기가 수월해졌습니까? 밤길의 위험이 덜어졌습니까?


김포시민 여러분.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헌법은 말하고 있습니다.

누가 저에게 김대중 노무현 두 분이 역대 다른 대통령과 비교했을 때 차별화된 치적을 열거해보라면 그 어느 것에 앞서서 바로 이 헌법정신에 충실했던 점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렇습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대한민국의 주인은 국민이기에 대한민국 대통령은 주인을 섬기는 일꾼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야 할 의무가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명박 정권들어 작금의 현실은 어떻습니까? 너무도 참담한 이 상황 앞에 구태여 무슨 설명과 예시가 필요하겠습니까?

 

시민 여러분. 우리의 눈을 김포로 돌려보았으면 합니다.

대한민국의 주인이 국민이듯이 김포의 주인은 김포시민입니다.

하지만 누가 여러분에게 ‘김포의 주인이 맞냐’고 물어본다면 ‘내가 바로 그 주인이다’라고 말씀하실 분이 23만 시민 중에 과연 몇 분이나 될지 저는 지극히 의문입니다. 특정1인, 특정 세력, 특정 정당, 특정 연고에 의해 독식되어 온 김포의 시정이 제 자리를 잡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는 현실에서 김포의 주권은 시민의 품을 떠나 한강하구의 물결에 떠밀려 표류한지 오랜 세월입니다.


그러기에 누가 오늘 이 자리에서 저에게 출사표를 던진 첫 번째 이유를 물어본다면 저는 그간 지역사회의 왜곡된 독식, 독점구조를 깨고 김포의 주권을 시민의 손에 돌려드리겠다는 말씀을 제일 먼저 드리고 싶습니다. 두 분 대통령이 쌓아 놓으신 주권재민의 헌법정신 축적물을 김포 지역사회에 구현시키고 싶습니다.


누가 저에게 시장출마에 대한 두 번째 이유를 물어본다면 소통과 통합의 동반자적 펠로십이 구현되는 시정을 펼쳐 보이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민선3기에 이어 민선4기 또한 시정이 안정되지 못한 채 소모적 논쟁과 혼란이 계속되고 있는 근본 원인을 저는‘소통과 통합능력 부재’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이 방면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타고난 자질을 갖고 있다고 감히 자부합니다.


다음으로 누가 저에게 세 번째 이유를 물어본다면 김포비전 실현을 통한 시민의 자부심 고취입니다.‘김포에 산다’라는 말이 ‘품격있고 자부심이 넘쳐난다’는 말과 동의어로 국어사전에 등록하고픈 욕심이 제 가슴에는 넘쳐 흐르고 있습니다. 이에 관한 구체적 실현방안은 정책과 공약을 통해 시민 여러분께 별도로 제시할 것입니다.


김포시민 여러분.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강물은 결코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오늘 한강하구를 바라보면서 강물이 바다를 포기하지 않듯이 시민 여러분 또한 김포의 희망을 포기하지 않으리라는 확신을 가져봅니다.


지금 한강하구에는 희망의 밀물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수많은 시민들이 김포나루 곳곳에 몰려나와 닻을 올리고 희망의 배를 띄우려 하고 있습니다. 저도  이 배에 함께 올라 타렵니다. 하지만 이 배의 선장이 되기보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노를 저어가는 친구가 되고 싶습니다. 감바위를 지날 때는 중봉 조헌선생의 우국충정을 되새겨보고 조강을 지날 때는 선조들의 뱃노래를 상상하고 애기봉을 지나 문수산 아래 보구곶을 돌아설 때는 강건너편 북녘 동포들에게 따뜻함 마음을 건네고, 염하의 물결을 만나면 손돌공 무덤 앞에 큰 절 한번 하고 드디어는 김대중 노무현의 꿈을 싣고 바다로 바다로 나아가고 싶습니다.


김포시민 여러분. 사랑합니다.  


                         -국민 참여당 김포대두 정왕룡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