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이슈

민주당이 유시민보다 더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면 될 일입니다. -참여당

김포대두 정왕룡 2010. 3. 12. 13:35

 

<대변인 성명>


민주당이 유시민보다 더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면 될 일입니다.





○ 야권 연대의 중심에 서야할 민주진영의 맏형인 민주당이 정신적으로 중병을 앓는 것이 아닌가 걱정입니다. 당의 한 최고위원은 국민참여당을 “한나라당 2중대”라고 공격하고, 또 다른 최고위원은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이 합당하자”고 합니다. 제 1야당이 한나라당 2중대와 합당을 한다는 게 말이나 되는 소리입니까? 참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 국민참여당은 ‘민주당의 2중대 아니냐’는 비난을 감수할 각오로 야5당과 시민단체의 지방선거 연대 논의에 적극 참여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거꾸로 민주당에게 이런 욕설을 들어야 하다니 난감합니다. 힘을 합쳐 함께 싸워야할 동지를 이렇게 심하게 공격하거나 모욕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아마 민주당은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국민참여당 후보로 경기도지사에 출마한다고 밝히자 상당한 충격을 받은 것 같습니다. 사실 그럴 일도 아닌데 말입니다.


○ 지금 민주당 내 상당수 인사들은 우왕좌왕, 허둥지둥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 옳은지 그른지도 분별하지 못하고, 민주진영에게 유리한지 한나라당을 이롭게 하는지도 제대로 가리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 유시민 전 장관의 경기도지사 출마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려는 모든 국민과 야권 전체에 이익이 될 일이지 손해날 게 없습니다. 해보기도 전부터 패색이 짙던 경기도지사 선거에 이미 큰 활력을 불어넣은 것은 물론이고, 앞으로 전국적으로 반 한나라당 세력을 결집하는 효과도 기대됩니다.


○ 많은 희생을 각오하고 출마를 결심한 유시민 전 장관을 격려하고 환영하지는 못할망정 “대구로 가라”, “지분을 챙기려고 나왔다”며 음해하고 흠집을 내려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민주당의 이런 모습을 보고 좋아할 사람은 한나라당과 이명박 대통령, 그리고 구태에서 벗어나지 못한 정치꾼들밖에 없습니다.


○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는 자리가 욕심나거나 지분을 챙기려고 출마를 선언한 게 아닙니다. 한나라당 이명박 정권에 맞서 수도권은 물론 전국에 걸쳐 국민과 야당이 이길 수 있는 가장 유력한 방법을 찾아 자신을 던진 것입니다. 민주당 등 다른 야당이 경기도지사 선거를 포함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을 이길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런 결단을 한 것입니다.


○ 유시민 개인을 놓고 보면 지방선거에 나서지 않거나 대구시장에 출마해 이미지를 관리하며 야권의 차기 대권주자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게 더 이익일 수도 있습니다. 또 이렇게 해야 민주당 식으로 계산하면 다음 총선에서 더 많은 지분을 챙길 수 있을 것입니다. 국민참여당과 유시민 전 장관은 정치를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자신들이 그렇다고 남도 똑같을 것이라고 생각해 매도하지 말아 주십시오.


○ 민주당이 대의보다 당리당략을 따져서 자기 당이 경기도지사 후보를 내지 못하게 될까봐 우려하는 것은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그게 걱정이라면 이미 출마를 선언한 김진표, 이종걸 두 후보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십시오. 그래도 이들로는 어렵다고 판단되면 유시민보다 더 경쟁력 있는 인물을 내세우면 될 일입니다. 민주당에는 손학규 전 대표 등 경기도민들께 인정받는 인사가 많지 않습니까.


○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식으로 경쟁에서 이기면 될 일인데, 다른 당을 공격하고 협력할 상대를 모욕하는 것은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닙니다. 국민들이 싫어합니다. 큰 정당답게 새로운 상황에 맞게 대안을 제시해서 경기도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아 국민참여당에게 이기면 되지 않겠습니까.


○ 이미 유시민 전 장관은 야5당 연대 논의의 결정을 따르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경쟁을 통해 야권의 단일후보를 결정해서 만약 자신이 되지 못한다면 승리한 분의 당선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지금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은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가 야권을 대표해서 출전해 한나라당 후보를 꺾을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으는 것입니다. 당장은 민주당에게 조금 손해가 날 것 같아도 국민과 민주진영 전체를 위해 더 이익이라면 흔쾌히 받아들이는 멋진 모습을 보여야 국민이 감동합니다. 국민을 감동시킬 수 있는 힘은 민주당이 가지고 있습니다.


○ 민주당이 국민을 실망시키면 야권 전체가 어려움에 빠지고, 정권의 독주는 더욱 거세질 것입니다. 민주당이 국민참여당과 유시민 후보를 공격할 때마다 민주당을 포함한 야권의 승리 가능성이 그 만큼 줄어든다는 것을 두렵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 반대로 민주당이 작은 정당들과 손잡고 국민에게 감동을 주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독재 정권을 꺾고 국민들께 희망을 드릴 수 있습니다. 이것이 민주당을 위해서도 가장 좋은 길입니다. 승리의 열매를 가장 많이 가져갈 수 있는 정당이 바로 민주당이기 때문입니다.


○ 어서 ‘유시민 쇼크’에서 벗어나십시오. 국민참여당 유시민에게 경기도지사 후보를 빼앗길 수 없다면 민주당의 훌륭한 인적 자원과 능력을 동원해 야5당 합의에 따라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경쟁해서 당신들이 이기면 될 일입니다.




2010년 3월 12일


국민참여당 대변인 양순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