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성은 여러가지 의미를 동시에 내포하고 있습니다.
혼란의 원인이 될수도 있고 갈등을 유발할수도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활력을 불러 일으키는 에너지원이 되기도 합니다.
미국을 상징하는 용어로 'Melting pot'라는 표현을 썼던 어느 글이 기억납니다.
다양성이 아메리카라는 그릇에 녹아들어 새로운 활력소로 끓어 넘치는 모습을 긍정적으로
묘사한 글이라 생각됩니다.
5천년간 고요한 아침의 나라를 상징하는 고장이라도 되듯이 김포는 그간 조용한 고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요근래 겪고 있는 변화의 물결은 5천년의 잠을 깨우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향후 4년간은 지난 5천년간 김포사회가 겪었던 변화의 양과 질을 뛰어넘는 대격변의 시기가 될것 입니다.
현재 김포는 이주민과 토착민, 아파트와 자연부락, 도시지역과 농촌지역, 서울 출퇴근 시민과 지역중심
생활인등이 각각 자신의 생활기반에 근거하여 현안을 이해하다보니 여러 갈등이 분출되고 있습니다.
아파트 단지 하나만 보더라도 그 안에서 입주자 대표회와 부녀회의 충돌, 입주자 대표회간 갈등, 입주자 대표회와 공조직인 통장, 이장들과의 갈등등 여러가지 분열적 요소들이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요 몇년간 급격히 증가한 외국인 이주민들, 북한출신 새터민들, 사할린 이주동포들까지 합한다면 그야말로 김포는 여러가지 이질적 문화가 언제라도 충돌을 일으킬 수 있는 고장이라 여겨도 무방할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러한 갈등들이 김포발전의 걸림돌이 아니라 활력소로 작용하길 꿈꾸어봅니다.
김포가 한국판 'Melting pot'가 되길 소망해봅니다.
다양성이 살아 숨쉬어 어떠한 갈등이나 분열적 요소도 지역발전의 에너지로 승화시킬 수 있는 상징이 되길 희망해봅니다.
갈등을 치유하는 도시, 분쟁 조정의 수많은 모범사례들이 녹아들어 있는 고장, 그래서 전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그 내용을 배우러 찾아오는 고장이 김포가 되길 꿈꾸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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