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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대표는 야당 경기지사 경선에 개입 말라!

김포대두 정왕룡 2010. 5. 12. 15:08

정몽준 대표는 야당 경기지사 경선에 개입 말라!

 

12일,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가 직접 국민참여당 유시민 경기도지사 후보를 공격했다.

여당 대표가, 후보 단일화 경선 여론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특정 야당의 경기도지사 후보를 비난하고 나선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경선 개입 행위다.

국민참여당은 이를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

정 대표가 11~12일 경기도민과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여론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를 리 없다. 여론조사에 영향을 미쳐서, 자기 당 후보에게 더 불리한 유시민 후보가 단일 후보가 되는 것을 방해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그렇게 한 것이다.

 

정몽준 대표가 공격한 유시민 후보의 발언 내용은 문제될 것이 없다. 어제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 출연한 유 후보는 진행자의 다음과 같은 질문에 아래와 같이 답했다.

 

진행자 : 정부가 천안함 사태 중간 발표를 오는 19일쯤 할 방침입니다. 일단 북한이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고 있는데요. 천안함 사태가 이번 지방선거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십니까?

 

유시민 후보 : 지방선거에 대한 영향을 논하는 게 무척 민망한 일입니다. 50명 가까운 생떼같은 젊은 목숨들이 희생됐지 않습니까? 저는 천안함을 폭발에 의한 침몰로 보지 않습니다. 폭발이 있었다는 증거가 단 하나도 없습니다. 현재까지 어뢰설 기뢰설 온갖 것들이 버블제트 억측과 소설.. 이외수 선생이 어제 트위터에 올린 글을 보니까 천안함 소설 쓰기 언론들 보니까 졌다., 소설 쓰는 능력에서 기자를 못 따라 간다 이런 글을 올리셨습니다.

(방송사 홈페이지 녹취록에서 인용)

 

천안함이 침몰한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추측이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폭발설과 좌초설 등 분석이 엇갈린다. 정부가 명확한 증거에 의해 확실한 사고원인을 밝힌 적도 없다. 오히려 정보를 통제하고, 북한 공격설을 흘려 천안함 사태를 지방선거에 이용하려는 행태까지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유시민 후보가 위에서처럼 답한 것이 무엇이 부적절하단 말인가?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가 야당의 경기도지사 후보 단일화 경선에 개입해 자기 당 후보에게 유리한 결과를 만들려고 괜한 트집을 잡은 것이 명백하다.

어제는 대통령이 나서서 촛불 시민을 공격하더니 오늘은 한나라당 대표가 나서서 야당의 유력한 경기도지사 후보를 공격하는 일련의 행태에 깊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정부와 여당이 지금 그렇게 선거 공작에만 매달릴 만큼 한가한 때인가?

 

유시민을 때려 김문수를 구하려는 정몽준 대표의 얄팍한 정치 행태가 개탄스럽다!

경기도민들께서는 이런 공작에 속지 않을 것이다. 한나라당을 이길 수 있는 강력한 인물을 야당의 단일 후보로 현명하게 선택하실 것으로 믿는다.

 

2010년 5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