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고맙습니다. 미안합니다. 더 잘하겠습니다.
행동하는 양심을 가진 모든 깨어 있는 시민 여러분,
고맙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독재 정권을 준엄하게 심판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역시 국민의 힘은 무섭고, 위대합니다.
어제 끝난 선거는 사대강 죽이기를 중단하고, 세종시 건설 등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계획대로 추진하라는 국민의 명령입니다. 지난 2년 반 동안 온갖 잘못을 저지른 이명박 독재 정권에 대한 심판입니다.
동시에 선거에 이기기 위해서라면 전쟁도 불사하겠다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은 아랑곳하지 않는 무모한 정권에 대한 통렬한 질타입니다.
국민이 권력을 이겼습니다. 차이를 극복하고 연대한 야당이 한나라당을 이겼습니다. 모든 국민과 진보개혁 야당, 시민단체가 함께 일구어낸 값진 승리입니다.
위대한 승리의 주인공은 바로 국민 여러분입니다.
국민참여당 당원 가족 여러분,
그리고 당과 후보들을 지원하고 지지해 주신 국민 여러분,
미안합니다.
국민의 승리, 한나라당의 참패로 끝난 선거에서 국민참여당은 절반의 성공을 거두는데 그쳤습니다.
이명박 독재 정권과 맞서 싸운 최전선인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는 안타깝게도 낙선했습니다. 국회의원 한 명 없는 신생 정당이 제 1 야당과 정정당당하게 경쟁해서 단일 후보가 된 것만으로도 놀라운 성과지만 끝내 한나라당을 꺾지 못한 것은 참으로 송구스럽습니다.
유시민 후보에게 200만 명이 넘는 경기도민이 표를 주셨고, 전국에서 수많은 국민들이 열정을 다해 지지하고 지원해 주셨지만 당의 능력이 부족해 이기지 못했습니다. 전국에 걸쳐 20여 명이 도전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당선자를 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참여당은 정략적 이익을 얻기 위해 원칙과 대의를 저버리거나 비굴하게 굴지 않았습니다. 국민과 당원들 앞에 부끄럽지 않게 선거를 치르려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국민참여당은 기존 야당들이 이루지 못한 선거연합을 제일 먼저 제안하고, 가장 적극적으로 추진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된 태도와 원칙을 지켜 폭넓은 야권 연대를 이루어냈습니다. 국민과 야당 전체가 이길 수 있도록 먼저 양보하고 헌신했습니다.
앞으로 더 잘하겠습니다.
국민들은 이번 선거에서 “야당들이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공정하게 경쟁하면서 필요할 때는 연대하고 연합하면 힘을 모아 주겠다”는 뜻을 보여주셨습니다.
국민의 뜻을 받들어 국민참여당을 더욱 튼튼하게 성장시키고, 연대 정신과 연합 정치를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국민참여당은 창당 4개월 만에 치른 선거에서 광역비례 정당 투표에서 전국 평균 6.6%를 득표했습니다. 창당 10주년이 된 민주노동당과 근소한 차이로 정당 득표 4위를 기록했습니다. 서울, 경기, 인천, 대구, 광주, 울산 등에서는 한나라, 민주당 등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득표를 얻었습니다. 전국 12개 시.도에서 모두 30여 명의 광역, 기초의원을 당선시켰습니다. 큰 성공은 아니지만 국민들 속에 튼튼하게 뿌리를 내릴 수 있는 의미 있는 디딤돌을 놓았습니다.
차분하게 돌아보고, 냉정하게 평가해서 앞으로 더 많은 국민들께 사랑받는 정당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결코 좌절하지 않겠습니다. 국민과 당원이 진정한 주인인 참여민주주의 정당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더 잘하는 모습,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당원 가족 여러분,
고맙습니다. 미안합니다. 더 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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