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재보선 승리 전략을 야권 연대에서 찾기 바란다
민주당이 은평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내보내기 위해 영입에 공을 들인 MBC 신경민 앵커가 불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이 당내 기존 후보군을 배제하고, 유명인사 영입에 매달린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째 자기 당의 두 최고위원과 지역위원장을 포함한 예비 후보들로는 한나라당 이재오 후보를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다. 또 하나는 국민참여당 천호선 후보를 꺾으려면 어느 정도 인기가 있는 인물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민주당은 국민참여당의 연대 제안에 대해 당이 어떻게 할 수 없으니 지역과 각 후보에게 맡기자며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 왔다. 이런 민주당이 자기 당 최고위원 두 명과 지역위원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뛰고 있는 지역에 외부인사를 영입해 전략공천 한다는 것은 자기모순이다. 당내 이견을 조율할 수 없어 야권 연대를 이루지 못하겠다는 정당이 외부인사를 영입해 전략공천을 한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
지금까지 민주당은 국민의 힘을 믿지 못하고, 자기 당 후보들을 폄훼하고, 다른 야당들을 무시하며 오로지 특정인의 유명세를 이용해 선거를 치르겠다며 영입에만 매달렸다. 한 달 전에 치러진 선거에서 압승한 제1야당의 모습이 이래서야 되겠는가. 이제 다시 ‘자기 당에서조차 경쟁력이 없다고 낙인찍힌 인사’를 공천해 표를 달라고 하면 누가 민주당을 믿고 그 후보를 지지하겠는가.
7·28 재보선 후보등록일이 며칠 남지 않았다. 각 정당이 후보를 등록하면 야권 연대는 완전히 물 건너가는 것이다. 야권 연대를 포기하고, 후보 단일화를 하겠다는 것도 부적절하고 불가능하다.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7·28 재보선이 실시되는 8곳 전체를 놓고, 당 대 당 정치협상을 열어 일괄적으로 야권 연대를 타결해야 할 것이다. 야권이 연대해 민주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이 힘을 합치면 8곳 모두에서 반드시 한나라당에 압승을 거둘 수 있다.
민주당은 이명박 독재 정권을 반대하는 국민의 힘을 믿고, 재보선 승리 전략을 야권 연대에서 찾기 바란다.
2010년 7월 9일
국민참여당 대변인 양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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