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오늘 / 조현호 / 2010-07-22) 최근 백령도 현지를 방문해 조사활동을 폈던 민주당 최문순 의원은 “애초부터 물기둥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19일 미디어오늘과 인터뷰에서 “지난 13~14일 백령도에 가서 만난 초병들이 당시 물기둥 보지 못했고, 섬광을 본 방향도 사고지점과 다르다는 것을 재확인했다”며 “물기둥이라는 것 자체가 없다는 게 분명해진 것으로 합조단 ‘북한 어뢰설’의 중요한 논거 하나가 완전히 붕괴됐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사고 초기대응과 관련해 “왜 해군이 바로 눈앞에 있는 해병 6여단과 장촌포구 어민에게 구조 요청을 안 했는지도 의문”이라며 “해병대가 5분이면 오는 거리이며 고속단정도 다 보유하고 있다. 어민들은 바로 도움을 줄 수 있는데 왜 멀리 있는 해경 등에 구조 요청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최 의원은 “최근 천안함 사건 이후 백령도 주민들이 웬만하면 이와 관련된 말들을 잘 안 하려 하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천안함 사고 원인과 관련해 최 의원은 “국방부가 발표한 사고 원인에 대한 근거가 사실상 다 무너졌다”며 “스크루의 휘어짐 현상은 설명 자체가 안되며, 물기둥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고, 흡착물질은 스스로 모순을 일으킨 것으로 법적으로 치자면 기소가 불가능한 상태가 됐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처음부터 조사를 다시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 의원은 “이번 사건으로 백령도 주민들의 경제적 피해가 크다”면서 “지금이 관광 성수기인데도 관광객이 통상 10%에 불과하고, 상가나 시장이 거의 철시되다시피 한데다 까나리 어획도 70%밖에 못한다고 한다. 평화가 돈이라는 걸 다시 한번 확인해주고 있는 사례가 되고 있다”고 안타까워 하기도 했다. (미디어오늘 / 조현호 / 2010-07-19)
“사고 시 해병 6여단·장촌 어민에 왜 구조요청 안했나”
최문순 의원 백령도 재방문 “물기둥 애초부터 존재 안 한 것 확인”
“초병들이 물기둥을 보지 못했고, 섬광을 본 방향도 사고 지점과 다르다는 것을 재확인했다.”
출처 :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89771
“멀쩡한 천안함 형광등 가정용인 듯”
참여연대 국방부 천안함 설명회 보고서 “YONO급 잠수정? 북한표기야 이란표기야”
지난 15일 국방부가 마련한 천안함 설명회에 참여했던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는 19일 저녁 천안함 절단면에 부착된 형광등이 ‘일반형광등’일 가능성이 있으며, 천안함을 공격한 북한 잠수정으로 지목된 연어급 잠수정은 그 실체가 불분명하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는 이 ‘참관보고서’에서 군 당국이 그동안 큰 충격에도 불구하고 멀쩡한 절단면 천정의 형광등에 대해 “강화된 내충격 설계기준을 적용했고, 직접적 충격이 가해지지 않아 손상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해왔지만, 확인 결과 “일반 형광등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군 설명회 당시 가스터빈실 등 천안함에서 나온 물품들을 모아놓은 곳에서 형광등 더미를 촬영해 조사한 결과 이들 형광등은 (주)남영전구사의 ‘EAGLITE’ 등의 제품으로 파악됐으며, 제조업체들에 문의한 결과 “특수 내충격 설계 형광등이 아니라”는 답을 들었다고 밝혔다. 일반형광등이라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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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여연대가 지난 15일 시민단체 대상 천안함 설명회 현장에서 촬영한 재고 형광등 더미. ⓒ참여연대 |
참여연대는 또 이 보고서에서 군 당국과 합조단이 천안함을 공격한 북한 잠수정으로 ‘연어급 잠수정’을 지목한 데 대해서도 “합조단의 설명과 달리 ‘제인연감’이나 ‘글로벌 시큐러티’ 등 권위 있는 세계적 군사연감에는 ‘YONO’급 잠수정은 북한제가 아닌 이란제로 기재돼 있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군 당국은 이 잠수정을 한·미 정보 당국이 지난 2005년 미 정찰위성 등을 통해 북한의 동·서해안 해군기지에서 발견해 ‘연어급’이라는 명칭을 붙였고, 2009년에는 제인연감에도 등재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참여연대는 보고서에서 “제인연감과 글로벌 시큐러티에는 ‘연어급’에 해당하는 ‘YONO’급 잠수정이 북한제가 아니라, 이란제라고 기재돼 있다”며 “한·미 정보 당국이 공동으로 식별하여 ‘연어급’이라는 한글 명칭을 부여했다면 왜 북한제가 아닌, 이란제로 기재돼 있느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참여연대는 또 “한·미 양국이 처음으로 식별하여 한글명칭을 붙였다면 한글식 표기인 ‘Yeon-O’라고 표기돼 있어야 하지 않느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참여연대는 이와 관련해 ‘YONO’라는 표기는 아랍권에서 흔히 사용되는 성씨(姓氏)의 하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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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부가 지난달 10일 공개한 천안함 절단면 천정에 붙어 있는 형광등 사진. 멀쩡하다. |
참여연대는 이 보고서에서 또 ‘1번 어뢰’ 추진체에 폭발로 인한 알루미늄 산화물(비결정질)이 대량 흡착된 것이 발견됐다면서도 정작 폭약 흔적은 일체 검출되지 않은 점, 높은 고온에도 불구하고 ‘1번 글씨’가 남아 있는 점, 함미 우현 스크루(프로펠러)가 회전 반대 반향으로 휘어진 점 등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참여연대는 군 당국과 합조단의 설명처럼 최초 폭발 때 발생한 가스(버블) 외부에 놓여 있던 어뢰추진체의 프로펠러가 폭발 충격으로 30~40m 후방으로 튕겨져나갔다면, 어떻게 알루미늄 산화물은 다량 흡착될 수 있었으며, 반면 화약은 전혀 흡착되지 않을 수 있느냐고 의문을 나타냈다. 알루미늄 산화물이 흡착됐을 정도라면 당연히 화약 성분도 흡착돼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설령 탄약 성분이 산화됐다고 하더라도 다른 원자배열을 가진 산화물로 남아 있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참여연대는 프로펠러가 회전 반대방향으로 휘어진 것에 대해 군 당국이 “급정지에 따른 (반발)관성으로 휘어졌다”고 설명한 것에 대해서도 “군 당국의 설명대로라면 천안함은 침몰 당시 시속 6.7노트(1분당 100회전 추정) 정도로 저속 운항 중이었는데, 급정지했다고 해서 프로펠러가 휠 만큼의 관성력이 작용할 수 있느냐”고 의문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군 당국은 “저속 운항 중이었지만 관성력이 작용할 수 있으며, 프로펠러가 회전 반대 방향으로 휘었다고 볼 수 없다”고 주장하고 “프로펠러의 손상은 사건 규명에 큰 중요성을 갖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한다.
참여연대는 이에 대해 “누가 보더라도 프로펠러는 회전 반대 방향으로 휜 것이 분명하다”고 반박했다.
출처 :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89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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