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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선 협상대표, 5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 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

김포대두 정왕룡 2011. 4. 5. 15:30

브리핑>

천호선  협상대표, 5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 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인터뷰

 

민주당이 유독 김해에만 자신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현장투표를 고집

시민단체 중재안은 민주당과 참여당의 주장이 7525로 반영된 매우 불공정하고 비합리적인 안

오기, 욕심, 어거지는 민주당이 부리고 있다. 한 번도 도입된 적이 없는 방식, 자신들도 하지 않는 방, 다른 지역에는 적용하지 않는 방식, 오로지 자신들이 무조건 이기는 방식을 강요

시간 끌기는 말도 안 돼, 이봉수 후보의 예비후보 홍보물에는 현장 투표를 위한 선거인단 모집 고까지 실려 있어

단일화는 반드시 해야 한다. 목요일까지 양 당 간에 합의가 되면 단일화로 인한 효과에 어떤 문제도 없을 것

 

 

 

=========================================== [인터뷰 전문] ===========================================

 

- 천호선 전 최고위원님, 안녕하십니까?

중앙당 차원의 야권연대 협상이 결렬되면서 국민참여당에 대한 비판여론이 높은 것 같습니다. 국민참여당 협상대표로서 결렬의 원인,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민주당이 다른 곳은 아닌데, 유독 김해에만 자신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현장투표를 고집했기 때문입니다. 아시다시피 현장투표는 돈 선거를 주장하고, 조직적으로 후보를 결정짓는 묻지마 경선이라는 것이 우리의 시각입니다. 본선보다도 비용이 굉장히 많이 들거든요. 이렇기 때문에 정당 간에는 실시한 사례가 없는 방식인데 이것을 저희 국민참여당에, 김해에 강요하고 있는 그런 상황 속에서 저희가 이걸 받아들이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고요. 어려움 속에서 저희가 현장 투표를 받아들이기로 결정을 했는데 선거인단 추출 방식에 있어서 특정 지역이나 연령이 과도하게 결정권을 행사하지 않도록 최선의 균형을 맞추자고 요구를 했고, 이것을 민주당이 받아들이지 않고, 시민단체도 이것을 시민단체가 임의로 정할 테니 국민참여당이 받아들이라고 했는데, 그건 참 어려운 일이라고 해서 협상이 결렬되게 된 것입니다.

 

 

-아무래도 일반적으로는 시민단체가 중립으로 알고 있는데, 시민단체안까지 받지 못하는 것은...

 

통상적인 공정한 규칙을 적용해서는 작은 당이 기본적으로 불리하게 되어 있지요. 후보가 누구냐를 떠나서, 당의 지지도와 조직력이 결정적인 영향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시민단체 중재안을 큰 틀에서 볼 때에 민주당의 의견을 압도적으로 받아들였고, 제가 조금 전에 제시한 현장투표의 문제점과 위험성을 도외시한 매우 불공정하고 비합리적인 안이라는 것이 저희들의 판단입니다. 여론 조사에서도 우리는 후보 적합도, 야권단일후보로서의 적합도를 하자는 것이 저희의 입장이었는데요. 시민단체 중재안의 큰 틀이 일단 현장투표를 50%를 받아들이고요. 여론조사에서도 저희들이 주장했던 의견은 50%만 받아들이고 나머지 25%를 가상대결로 했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보면 7525라는 굉장히 민주당의 의견이 압도적으로 반영된 그런 틀 속에서 시민단체의 중재안이 계속 제기되어 왔기 때문에 저희로서는 그것을 중립적이라고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이었습니다.

 

 

-지금 실제 양당 후보들의 인지도나 지지도, 적합도를 보면 현재까지 나온 조사들을 보면 참여당 후보가 그렇게 앞서지 않고 약간 밀린다는 조사결과가 나오던데요. 그건 신뢰할 수 있는게 아니라고 보십니까?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것이 최근에 보도된 기사에서 나온 것인데요. 대부분의 여론 조사는 저희가 민주당 후보보다 더 경쟁력 있다는 것이 분석의 공통적인 결과입니다.

 

 

-그것은 자체적인 조사입니까?

 

자체적인 것도 그렇고요. 민주당의 조사도 다르지 않을 겁니다.

 

 

-그러면 참여당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다는 겁니까?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은 여론조사를 절대 받아들이지 않고, 조직력을 반영한 -경선을 하자고 주장하고 있는 겁니다.

 

 

- 다음 주 12, 13일이 후보등록일입니다. 그 전까진 김해을 야권후보 단일화가 이뤄질 수 있겠습니까? 어떻게 전망하고 계십니까?

 

, 저는 가능하고,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후보등록 전까지만 후보가 단일화 되면 되고요. 그래서 9~10, 토요일, 일요일을 전후해서 단일화를 위한 조치를 실시하면 된다고 보고요. 그것을 위해서 오늘, 내일, 늦어도 목요일까지 양 당 간에 합의가 되면 단일화 자체, 그리고 단일화로 인한 효과에 어떤 문제도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유시민 대표가 중재안을 냈던 시민사회단체에 대해 시민단체가 공정성을 현저히 잃었다며 비판하던데요. 어떤 이유나 근거로 그렇게 본다고 보십니까?

 

일단 시민단체가 중재를 하다보니까 양 쪽 주장이 옳고 그름을 따지기 보다는 두 가지 주장을 반반씩 섞으려는 경향이 있지요. 그런 것도 일단 작동을 하고요. 두 번째는 거기다가 국민참여경선이라고 이름 붙인 현장투표의 문제를 시민단체가 그 문제점이 얼마나 심각한지 그것이 진정한 국민경선하고 얼마나 거리가 먼 것인지, 그럴 때 큰 당에 비해서 작은 당이 얼마나 곤혹스러운 것인지, 김해에서 현재 김해는 시장도 민주당이고요. 민주당의 국회의원이 2번이나 선거에서 당선된 곳입니다. 조직동원력의 차이를 아무리 작은 정당이 자발적으로, 열정적으로 한다 하더라도 그걸 극복하기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이런 점들을 소홀히 보고 일단 민주당의 의견에 기운 중재안을 계속적으로 제기해왔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 유시민 신임대표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어거지를 부리고 떼쓰는 정치가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민주당 박주선 최고위원), 이런 혹독한 비판까지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저희가 오기, 욕심, 어거지 이런 표현들을 함부로 쓰시는데요. 우리가 아니라 민주당이 부리고 있다고 봅니다. 한 번도 도입된 적이 없는 방식, 자신들도 하지 않는 방식, 다른 지역에는 적용하지 않는 방식, 오로지 자신들이 무조건 이기는 방식을 강요하는 것은 모든 것을 독식하는 강자의 횡포입니다. 저희보고 시간 끌기한다고 하지 않습니까? 저희가 현장 투표를 받아들이기로 결심한 뒤에 저희는 굉장히 적극적으로 준비했습니다. 그래서 지난 30일에 디자인을 확정해서 인쇄까지하고 어제부터 배포가 시작된 저희 이봉수 후보의 예비후보 홍보물에는 현장 투표를 위한 선거 인단을 모은다는 광고까지 실려있습니다. 저희들이 마치 작은 당이 몽니를 부린다는 식의 시각을 가진 분들이 많은데요. 저희가 목소리가 작아서 이 부분을 일일이 설명하지는 못하지만 저희로서는 억울한 일입니다.

 

 

- 민주당 협상대표로 참여했던 이인영 최고위원도 유시민 대표에 대해 너무 김해만 보고 계신 거 아니냐연대의 정신이 사라지고 정치 게임으로 전락한 것 같아 안타깝다는 입장을 밝혔던데 이인영 최고위원의 비판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함께 머리를 맞댔던 협상대표로서 이인영 최고의원은 굉장히 노력했습니다. 인정하고 있고요. 그러나 민주당이 그런 이야기를 할 자격은 없다, 이게 정치 게임이 됐다면 그 책임은 제 1 야당에 있는 것이라고 봅니다. 저희가 김해만 보고 있는 것이 아니라 민주당이 유독 김해에서 국민참여당에게만 부리고 있는 횡포 때문에 저희가 허덕이고 있는 것이라고 봐주셔야 합니다 .민주당이야 말로 정국에서 함께 승리하기 위해서 제 1 야당으로써 무엇을 해야 하는 지를 되돌아 봐야 하지 않는가 생각합니다.

 

 

-막판에 단일화하겠다고 말씀하시는데, 어디까지가 참여당이 받을 수 잇는 안입니까?

 

저희가 현장 투표를 받으면서 이런 거지요. 경기 지사 선거 때에 그 때 현장투표는 아니었지만, 전화를 통한 선거인단 여론조사를 했었는데요. 그 때도 31개 시, 구를 10개 지역으로 묶었습니다. 연령을 2분위로 나눴고요. 저희들이 김해 지역을 8개 읍, , 동으로 다 나뉘자는 것은 아니고요. 3개 권역과 3개 연령층으로 나누면 되지 않겠느냐는 것이 저번에 제시했던 최소한의 조건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현장 투표가 거의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시점에 와있습니다. 그래서 민주당의 의견과 저희 당의 의견들을 반영해서 어느 쪽도 충분히 앞으로의 노력에 따라서 승리할 수 있는 그런 여론조사 방식이 현실적으로 남는 유일한 방식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만약에 끝내 단일화가 되지 않으면 어떻게 이봉수 후보 출마할 수밖에 없습니까?

 

'단일화가 되지 않으면'이라는 가정을 하지 않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제가 은평을에 출마했던 사람인데요.이틀 남겨놓고 해서 많은 효과를 보지 못했는데요. 가능하면 꼭 등록 전에 후보 단일화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국민들께 약속 드립니다.

 

 

-이인영 최고의원이 전반적인 차원에서 이런 이야기하네요. 최소한 우리가, 야권진영 이야기하는 것이지요. 분열되지 않고 통합되어 있었다면 불필요한 친노 적통 논쟁 없었을 것이다, 유 대표 또는 국민참여당의 창당을 이야기하는 것 같은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이십니까?

 

일단 이인영 최고의원의 충심은 이해합니다만, 대전제가 분열되어 있다는 겁니다. 저는 그 생각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국민참여당이 마치 민주당에서 분열해 나온 세력으로 인식하고 있는데요. 국민참여당은 민주당과 성격과 지지 계층이 완전히 다른 정당입니다. 민주당 안에서는 아무리 노력해도 지지를 얻을 수 없는 그런 유권자들의 지지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정당이기 때문에 저희는 그것을 분열이 아니라 분화로 보고 있고요. 물론 시간이 지나서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그리고 언젠가는 민주당과 하나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만, 지금의 민주당의 모습으로써는 기대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당원들이 자발적으로 당비를 내는 5만의 당원이 있는데요. 이 당원들보고 민주당의 지금 모습 속에 들어가서 정당활동 하자고 하면 거의 다 여기에 동의하지 않을 것입니다.

 

 국민참여당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