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중전철 시민연대 발족식에 다녀왔습니다.
축사순서가 있길래 다음과 같이 발언하였습니다.
-이 자리에 오기까지 마음의 부담이 있었다. 이기형 회장의 강한 요청과 오늘의 이 사태에 대한 일말의 책임감으로 이 자리에 서게 되었다. 유영록 시장의 당선에 결정적 기여를 한 사람으로서 현 사태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시장 당선 후 주민투표 약속을 안지킨 유시장의 행동에 대해 유감을 느낀다. 연말의 용역안 보완촉구, 유정복 의원-유영록 시장 만남 촉구, 선출직 공직자협의회의 가동, 개화역 환승안 반대의견 표명등 참여당은 그간 일관된 입장을 견지해왔다.
아직도 저와 참여당에 대해 불편한 감정을 갖고 계신분들 있으실 줄 안다. 하지만 진심은 언젠가는 통하리라는 신념으로 활동해왔고 오늘 이 자리에 섰다. 개화역 환승안 반대, 9호선 연결공약 이행에 충실, 시민과 함께가는 3가지 원칙을 갖고 유영록 시장은 방향을 확실히 잡아야 한다.
유감스럽게도 유시장은 개화역 환승안 추진을 위한 수순밟기에 들어갔다. 기자회견 당시 본인 입으로도 그렇게 말했고 배춘영 과장 또한 토론회에서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개화역 환승안은 일절 고려의 대상이 아니다. 앞으로도 여러 토론과 만남의 장이 이뤄지면 어느 자리에든 적극 나서겠다.
저의 기존입장이 방향전환을 한 것은 아니지만 중전철 시민연대의 노력이 성과를 거두길 진심으로 바란다. 언제든 가능성과 설득력 있는 대안이 제시된다면 열린 자세로 임하겠다. 다시한번 시민 여러분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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