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우리는 이미 답을 알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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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 문제가 제자리만 맴돈다. 도시철도… 5년 전 강경구 시장 당선 이후의 모습과 너무도 유사하다. 그 때 이후로 단 한걸음도 진일보한 것이 없다. 무엇이 문제여서 이렇게 같은 자리만 맴돌고 있을까? 사실 우리는 이 문제를 고민할 만큼 고민하였고, 관계자들 뿐 아니라 일반 시민마저도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무엇이 문제인지,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이미 알만큼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9호선을 연장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그런데 당장 실현하기에는 현실적 장벽이 높다. 대안은 경전철 공항역 환승안이다. 하지만 경전철을 건설한다는 의미는 9호선 연장을 영원히 포기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과 같다. 결국 우리는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해야한다. 중단기적으로 불편함을 껴안고서라도 9호선 연장을 추진할 것인지, 경전철로 당장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9호선 연장을 영원히 포기할 것인지를……. 누가 위의 간결한 선택 외에 다른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가? 김포에 유능한 정치인이 없어서 해결하지 못한다고 한다. 맞는 말이다. 그런데 어쩔 것인가? 유능한 정치인이 없는 것이 현실인 것을……. 장관까지 지낸 유정복 국회의원이 2선의 임기가 다 되어가도록 해결치 못하였고, 호언장담하던 유영록 시장도 머리만 끙끙 앓고 있다. 강경구 전 시장은 만세를 불렀고……. 다른 어떤 현역 정치인도, 정치지망생도 '9호선 연장'을 속 시원히 해결해줄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 솔직히 말하면 그들을 탓할 일도 아니다. 대통령이 나선다하여도 쉽사리 해결될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많지 않다. 확연히 눈에 보인다. 그런데 왜 방향을 잡지 못하고 갈팡질팡할까? 많은 중전철 논자들이 비난하듯, 경전철 역시 그리 나쁜 대안이 아니다. 경전철을 포기하고 상당기간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9호선연장을 이루어내는 것 역시 좋은 하나의 선택이다. 그런데 이것을 각자 주장하는 사람들은 반대편의 의견은 큰일 날 일인 것처럼 비난하고 대립하려고만 든다. 여기서 모든 문제가 비롯된다. 우리는 지금 선택해야할 시점에 있고, 각각의 의견이 대등하게 맞서고 있다. 그렇다면 모두가 받아들일 수 있는 방법으로 선택을 결정지어야한다. 국민참여당이 계속해서 주민투표를 주장하는 까닭이다. 논란을 잠재우고 한 길을 선택하자. 예측가능한 미래를 시민에게 보여주고, 혼란을 잠재워야한다. 김포에는 도시철도 외에도 중요한 일이 많다. 언제까지 정치권도, 시민들도 이 문제 하나에 매달려 편 가르기만 하고, 진척도 없이 저마다의 주장만 반복할 것인가? 선택은 오로지 두 가지다. 현재의 불편함을 감수하고 미래를 위해 9호선연장을 추진할 것인가? 유영록 시장에게 조속히 주민투표를 실시하기를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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