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곽교육감 사태(?)를 보면서 가장 당혹스러워하는 이들이 있다.
조중동이야 원래 그러려니 하는 부류들이이다.
하지만 조국, 진중권, 유창선...거기에 각종 시민단체, 한겨례, 경향, 오마이뉴스등에까지 이름이 미치면 씁쓸함이 밀려온다.
특히 조국 현상이라는 용어까지 생길정도로 지난 몇달을 뜨겁게 달구었던 조국 교수의 인식은 상황을 바라보는 그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내 준 리트머스 시험지가 되어버린것 같다는 느낌을 준다.
대중을 향한 계몽적 사명감이야 뭐라 말할수 없지만 일선현장에서 힘겹게 전선을 지키는 우군들에게 뒤에서 총질을 하는 행위는 노무현 한번으로 족하다.
그당시 지금처럼 트위터나 페북이 활성화되었다면 노무현이 그렇게 외로워하지 않았을 것이고 부엉이바위에 오르는 일이 없었을텐데! -어느 게시판에 올려진 글이다.
상황의 중심에 서있어야 하며 자신은 시대의 예언자가 되어야 한다는 선지자 컴플렉스에 사로잡혀 있는 이땅의 지식인들이여!
시민에게 따라오라고 손짓하지 말고 겸손하고 옹골찬 의지로 시민의 바다에 풍덩 뛰어드는 심청이의 의지로 무장하지 않는한 그대들은 연꽃을 타고 떠오르지 못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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