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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청년 비례대표에 김재연 후보 확정

김포대두 정왕룡 2012. 3. 13. 10:36

김재연 후보 “청년들의 힘으로 정치 변화를 이끌어내겠다”

 

통합진보당 19대 총선 청년 비례대표에 김재연 후보가 최종 확정됐다.

 

통합진보당은 12일 청년 국회의원 프로젝트 ‘위대한 진출’의 마지막 과정인 나흘간의 온라인 투표를 거쳐 청년 비례대표에 김재연 후보를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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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6시부터 중앙당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위대한 진출’ 온라인투표 개표식에는 김재연·유승재·이윤호·김지윤·조성주 후보(기호 순)가 참석했으며, 이의엽 당 상임선대본부장도 자리해 최종 후보 선출을 축하했다.

 

지난 9일부터 12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온라인 선거인단 투표에는 유효 선거인단수 4만8386명 가운데 1만9756명(투표율 40.83%)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최종 후보로 선출된 김재연 후보는 9천180표(득표율 46.46%)를 득표했다.

 

김재연 후보는 개표 직후 투표에 참여해준 선거인단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청년들의 힘을 모으는 것에 모든 것을 바치겠다. 우울한 세대, 불쌍한 세대, 잉여라는 이야기를 뛰어넘어 누구보다 강력한 힘을 모을 수 있는, 청년세대들의 힘으로 이명박 정권에 맞서고 새로운 청년들의 힘으로 정치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역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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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종 개표에 앞서 지난 열흘간 선거운동을 벌인 다른 4명의 후보도 소감을 전했다.

 

유승재 후보는 “더 많은 대중을 만나고 청년·대학생 문제를 더 해결하는데 앞장서기 위해 누구나 다 발 벗고 노력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된다. 진보의 길, 우리 시대 2030세대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거리에서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활동을 벌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윤호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이 감동으로 남았다. ‘대학생 국회의원’이라는 말 자체를 설레어하면서 저에게 응원과 지지를 해주셨던 주변 지인들과 대학생들과 청년들을 보면서 정말 많이 힘 받고 함께 하는 선거 운동 기간이었다”며 “이번 기회를 토대로 더 멋지게 활동할 수 있는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열심히 뛰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지윤 후보도 “선거운동하면서 집회 현장에 많이 참가했는데 우리 사회에서 국회의원이 대변하고 같이 목소리 내야 하는 이들이 많았다. 청년 국회의원이 해야 할 진정할 역할을 깨닫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더 많은 청년들이 진보정치에 뛰어들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성주 후보는 “청년들을 만나면서 굉장히 많은 청년들이 갈망하는 것과 청년들이 ‘많이 아팠구나’ 라고 느낄 수 있었다. 저도 굉장히 오랫동안 기억에 남고, 선거에 참여했던 청년들한테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선거가 됐으면 한다”고 바랐다.

 

이날 최종 선출된 김재연 후보는 1980년 대구 출생으로 2002년 한국외국어대 총학생회장, 2008년 18대 총선에서 민주노동당 강남을 지역구 후보로 출마했으며 2011년엔 21C 한국대학생연합 집행위원장을 역임하면서 반값등록금 촛불투쟁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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