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및 논평

을왕리 해변에서

김포대두 정왕룡 2012. 7. 3. 06:54

 

녀석은 발아래 받침대가 쓰레기통이란걸 알까?

을왕리 해변가에 갈매기 한마리가 기품있게 앉아있다.

카메라를 들이댔더니 얼짱각도의

포즈도 취해준다.

약간은 잿빛을 띠는 검정날개에 새하얀 목덜미가 눈부시다.

푸른바다 주황색 받침대를 배경으로 인간세계를 응시하는 모습이

자못 여유롭기까지 하다.

바쁠것 없다는듯 인간구경이나 실컷하자는  녀석의 느긋함에 

내가먼저 자리를 떠버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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