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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촌물류단지 중고차 매매단지 몰래 착수” 김포시의회 정왕룡 의원 ‘5분 발언’-경기일보

김포대두 정왕룡 2015. 2. 26. 21:46

경인아라뱃길 김포터미널 고촌물류단지에 대규모 중고자동차 매매단지가 조성되고 있는 사실이 김포시의회 5분 발언에서 뒤늦게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김포시의회 정왕룡 의원은 지난 19일 열린 제 153회 정례회 3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고촌물류단지 M2-1블록 1만4천965㎡와 G1블록 8천555㎡ 규모로 두개지역에서 중고자동차 매매시장이 조성되고 있는 사실이 시에 요청한 자료를 확인한 결과 밝혀졌다”며 “김포시는 이 사실에 대해 시민들에게 어떤 홍보를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정 의원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일신피앤지와 GS글로벌은 지난 1월과 6월 각각 고촌 물류단지 내 해당 부지에 지상 11층, 10층 규모의 중고자동차 매매단지 건립을 위해 수자원공사와 토지매매계약을 체결, 최근 김포시에 허가서류를 제출, 심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 의원은 “민선 4기 당시 수자원공사가 고촌물류단지에 해사부두를 추진하려다 시민 저항에 부딪혀 좌절된 사례가 있다”며 “모래먼지가 날릴 위험은 적을지라도 마리나 시설과 호텔, 대규모 프리미엄 아울렛이 개점하는 바로 옆에 중고차 단지가 들어서게 되면 김포발전의 핵심코어로 부상하고 있는 고촌물류단지의 이미지 추락을 불러 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당초 이 지역은 김포시민 여론에 따라 서울방면에 계획된 공원이 들어설 곳”이라며 “전략적 고려 없이 당장의 분양실적 때문에 문화휴식공간으로 포커스가 맞춰진 최초 구상안까지 통째로 변경하면서까지 중고 자동차 매매단지를 유치할 경우 적지 않은 부작용을 양산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