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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왕룡 시의원, "내 몸엔 노란색 피가 흐른다"-시티 21

김포대두 정왕룡 2009. 9. 4. 06:21

기자회견 통해 민주당 탈당 심경 밝혀 "결단에 고민 없었다"

 

배영수 기자 gigger@city21.co.kr

 

정왕룡 시의원이 3일 시의회본관 3층 회의실에서 민주당 탈당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가지며 자신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소신을 계승한다는 뜻을 밝혔다.

정 의원은 ‘시민의 바다에 제 한몸을 던지겠습니다’라는 주제의 기자 회견문을 통해, "두 분(노무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이후 민주당의 지지도가 올라가고 있는 데데가, 선거를 코앞에 두고 있는 상황에 아직 실체도 불분명한 개혁신당 창당에 참여한다는 것을 주위에서 모두 말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이어 "내 몸엔 노란색 피가 흐른다"며 "노란색은 지금은 없어진 열린우리당의 상징이었고 노무현 대통령의 상징이기도 하며, 또한 지역주의 타파와 학벌없는 사회, 평화 통일 추구, 서민중심 경제 등 국민통합의 대명제로 가슴을 울리던 희망의 상징"이라며 노 전 대통령의 정치색을 소신으로 갖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또한 정 의원은 "민주당이 제 1야당으로서 거대 여당인 한나라당과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허전한 느낌이 드는 것이 사실"이라며, "반(反) 한나라당 비(非) 민주당 성향의 개혁세력이 결집하는 데에 조그마한 디딤돌이 되고자 신당 창당에 합류한다"고 선언했다.

 

이어 자신이 신당에 합류하는 것은 "기존 권위주의 정당으로 더이상 사회의 미래를 열 수 없고, 당원 중심의 올바른 정당정치 추구와 국민참여정당(가칭)에의 합류 등이 내 탈당 사유"라며, "이 결단의 과정에서 향후 정치행보 및 선거 유불리에 대한 고민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정 의원은 질의 응답 순서에서 “다가올 선거도 있는데 성급한 결정이 아니냐”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권위주의적인 정당보다는 수평적인 소통이 이뤄지는 평등한 정당의 색깔을 추구하며, 원칙적이고 시민들과의 소통이 원활한 정치구현을 지향으로 내린 결정”이라고 답했다.

이어 “국민참여정당은 민주당의 정신은 계승하나 시민정서가 배어 있고 비판적 요소를 가미한 밝은 생활정치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라며, "나는 이에 작은 보탬이 되될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자신의 탈당 사유를 분명히 피력했다.

   
  ▲기자들 앞에서 자신의 탈당 사유를 밝히고 있는 정왕룡 시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