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 안희정 (steelroot) / 2009-11-6 12:05)
이명박 정부가 본격적으로 본심을 드러냈다. 균형발전과 행복도시를 못하겠다는 것이다. 이 문제에 대해 용납해서는 안 된다. 대한민국 헌정사가 위태로워진다.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그리고 정운찬 국무총리는 여러 가지 이유를 대면서 국가백년대계를 운운한다. 그래서 잘못된 결정이니 취소하자고 말한다. 그리고 지난 우리가 합의한 행복도시가 고 노무현 대통령의 정략적 선거공약이었다고 언론과 이명박 대통령, 한나라당이 공격하고 있다. 그러나 속지 말자. 2002년 선거공약은 개인적 선거공약이 아니었다. 자료를 뒤져보니 1971년 김대중 대통령의 대전 행정부수도 신문보도다. 박세일 이사장은 분단된 상황에서 “서울에서 폭탄이 떨어지면 안 된다.”는 식으로 폄하했지만 과밀화에 대한 문제였다. 수도권 과밀화가 대한민국 양극화와 경쟁력을 심각하게 가로막고 있어서 이 문제를 그냥 둬선 안 된다는 것이 당시 김대중 후보의 약속이었다. 이것을 받아 6년 뒤 1977년 박정희 정권은 행정수도의 지방이전을 공론화했다. 물론 안타깝게도 그분의 암살 이후 행정수도건설은 다시 무산됐다. 그랬던 것이 2002년에 다시 나온 것이다. 그런데 백년대계를 위해 당연히 결단하고 없애야 한다고 했던 김영삼 대통령은 박정희 정권시절에 했던 행정수도건설에 대한 검토의견이었고 두 번째는 지난 김영삼 후보의 11개 부처를 충청권에 옮기겠다던 공약이었다. 거듭 말하고 싶은 것은 2002년 노무현 후보의 정략적 공약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수도권의 과밀화로 인한 경제적 비효율, 교통혼잡, 주택부족은 집값 상승과 임대료 상승으로 이어져 국민적으로 합의한 것이다. 이 합의안을 2002년 표를 얻기 위해 따라갔다는 말도 안 되는 얘기를 그럴듯한 논리로 대서특필하고 있는 몇몇 언론이다.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 조중동의 책임자에 묻는다. 왜 그런가. 왜 국가백년대계 운운하며 국민들을 혼란에 빠뜨리나. 조중동 언론인의 사명감과 긍지, 자부심을 가진 기자들을 비난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의 자부심을 빼앗는 이명박 정권, 한나라당에 묻는다. 본질은 김대중 노무현 잘되는 꼴 못 본다는 것 아닌가. 민주당 잘되는 꼴 못 본다는 것 아닌가. 국가의 백년대계가 망가지든 어찌하든 무조건 뒤로 빼겠다며 언론사들을 죄다 동원하고 충청권의 바지 총리를 앉혀놓고 행복도시를 뒤엎으려는 것 아닌가. 이 문제를 더 이상 좌시해선 안 된다. 저는 내일부터 충청도를 중심으로 모든 장터를 다니며 주민들에게 본질을 폭로하겠다. 그리고 호소하겠다. 올해 우리는 우리가 배출한 두 분의 대통령을 잃었지만, 그 대통령이 이룩해 놓은 10년의 위업을 절대로 놓지 않겠다. 그분들의 목숨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우리가 정말로 죄인 된 심정이지만 그분들의 유언만큼은 반드시 이어나가겠다. 민주당의 미래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싸워야 될 우리의 자세라는 마음으로 길거리 홍보단 활동을 시작하겠다. 국민여러분, 당원동지여러분 힘을 모아 달라. ※출처 : http://www.ahnhj.kr/main/bbs/board.php?bo_table=bestview&wr_id=519
행정도시 지방이전은 정략적 공약이 아니라 역사적 논의 과정의 산물이다
-2009년 11월 6일 민주당 제54차 확대간부회의 모두발언-
내일부터 균형발전과 행복도시 사수를 위한 길거리 홍보활동을 시작한다. 더 이상 서울의 회의장에서 언론사의 힘만 빌리기는 상황이 위급하다.
민주당 최고위원
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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