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두 박물관

단점을 자랑하는 사람-천호선님의 풀뿌리 연가 추천사

김포대두 정왕룡 2010. 2. 26. 06:59

김포에는

 

아주 재미있는 시의원이 있습니다.

자신의 머리가 좀 크다고

단점을 거꾸로 자랑(?)으로 내세우고

스스로의 별명을 '김포대두'라고 붙인 사람입니다.

 

김포에는

 

아주 커다란 시의원이 있습니다.

머리만 큰게 아니고요

풍무동이란 작은 곳에서  

거대한 서울시의 일방적 결정에 당당하게 맞서온

사실은... 서울시장 보다 더 큰 사람입니다.

 

김포에는

 

아주 겁없는 시의원이 하나 있습니다.

국민 참여당이라는

패기만만하지만 

오랜 습성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아주 무모해 보이기도 하는 그런 정당에  

일찌감치 뛰어 들어 당을 이끌어 가고 있는

분명히 큰 지도자가 될 그런 사람입니다.

 

김포의 이 특별한 시의원은    

 

블로그를 만들고

자신의 체험과 고민을 

꼬박꼬박 진솔하게  기록해 왔습니다.

 

이제 그 사람이 그동안 쓴 글을 모아

책을 냅니다.

 

글 하나하나

풍무동 사람들에게

김포 사람들에게

아니 자기 동네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마음 따듯하게 다가오는 그런 글들입니다.

 

제 소망은

이 책이 널리 읽혀지고

이 사람같은 지방의원이 전국에 넘쳐나는 것입니다. 

그러면 훨씬 살만한 나라가 되겠지요.

 

출판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함께 기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