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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꺼이 '거리의 앵커'가 된 KBS 새노조 조합원들-독설닷컴

김포대두 정왕룡 2010. 7. 4. 09:49


기꺼이 ‘거리의 앵커’가 된 KBS 새노조 조합원들
(독설닷컴 / 고재열 / 2010-07-03)


전국언론노조 KBS 본부가 7월1일부터 파업 중입니다. 이런저런 이유를 대고 임금과 근로조건 개선을 내걸고 있지만, 기실 이명박 정권의 언론장악을 막기 위한 처절한 항거죠. 이번 파업은 파업을 통해서 얻는 것 보다, 파업 자체를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명박 정권과 특보사장에 투항하지 않는다는 것을 시위하는 것이니까요.

KBS 새노조는 2008년 낙하산 사장을 막지 못하고 2009년 특보사장을 막지 못해 미안하다고 했지만… 2008년에 그런 고초를 겪고 2009년에 또 겪고 나서 올해 다시 깃발을 드는 것에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정말 대단합니다.

7월1일~2일 파업현장 컷을 보내와서 올립니다. YTN에서… MBC에서… 보았던 모습이 KBS에서도 재현되었네요. 앵커들이 스튜디오를 떠나 시민 속으로… 예전 사진도 함께 올립니다.

주> 7월7일 밤에 KBS에서 트위터 번개를 해볼까 합니다. 이날 시민문화제 ‘개념탑재의 밤’이 있거든요. 고생하는 KBS 언론인들도 응원하고 함께 ‘치킨 앤 맥주’도 즐기고요. 시간 되시는 분들 함께 하시죠.


엄경철 앵커는 KBS 새노조가 출범하자 노조위원장을 맡았습니다. 새노조 노조원은 700명 정도로 어용노조에 비하면 소수입니다. 그러나 그냥 700이 아니죠. 열정이 있기에 잘 헤쳐나갈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오랫동안 9시 뉴스 앵커를 맡고 8시 뉴스 메인앵커를 맡았던 정세진 아나운서도 파업현장에서 시민들과 만났습니다. 곱상한 외모와 달리 성격이 엄청 털털하시죠. 볼펜은 못 쓰고 굵은 사인펜만 쓰신다는…. 심지어 다이어리도.

스포츠전문 앵커로 입지를 굳힌 이광용 아나운서입니다. 사실 시사에도 무지 강한데… 재주가 많아서 부르는 곳이 많죠. 흠… 그런데 파업 때 사진이 더 낫네요. 파업 좀 오래 하셔야 할 듯. ㅋㅋㅋ

눈사람 박대기 기자도 파업에 동참했습니다. 자유발언대에서 박 기자는 “입사 후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라고 말했습니다. 리포팅 안 해서 행복하다는 얘기는 아니겠죠. 그동안 KBS 기자들은 어용노조 때문에 할 말을 제대로 못 하고 할 일도 도모하지 못했습니다. 이제 아니다 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어서 행복한 것 같습니다.


 

독설닷컴


출처 : http://poisontongue.sisain.co.kr/1576




※ 본 글에는 함께 생각해보고싶은 내용을 참고삼아 인용한 부분이 있습니다. ('언론, 학문' 활동의 자유는 헌법 21조와 22조로 보장되고 있으며, '언론, 학문, 토론' 등 공익적 목적에 적합한 공연과 자료활용은 저작권법상으로도 보장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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