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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나홀로 선거운동’ 홍보하다 망신살-서프라이즈

김포대두 정왕룡 2010. 7. 20. 10:07


이재오 ‘나홀로 선거운동’ 홍보하다 입길

(경향닷컴 / 손봉석 / 2010-07-19)


이재오 한나라당 은평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가 ‘나홀로 선거’를 하겠다고 홍보하다가 입길에 오르고 있다.

지난 16일 이재호 후보의 ‘거리 회의’ 모습. 하지만 이 후보는 사무실을 운영해 온 것으로 보도됐다.
이 후보는 최근 언론 등을 통해 ‘캠프 사무실을 폐쇄한다’, ‘홀로 유권자에게 다가 갈 것’이라고 공언했지만 실제로는 정문만 폐쇄하고 뒷문을 이용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민주당도 이를 근거로 이 후보를 비난하고 나선 상태다.

발단은 지난 17일 <민중의소리> 보도에서 시작됐다. 이 매체는 “취재결과 이재오 후보측은 선거사무소, 현수막, 홍보물, 명함, 유세차 등 선거운동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진행 중이었고 선거운동원까지 전화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민중의소리>는 이 후보측이 특히 선거사무소 문 안쪽 면에 선거사무소가 폐쇄된 것처럼 보이기 위해 “나가실 때 반드시 X 100 문을 잠가주세요”라는 내부 공지사항을 부착해 놓았다고 전했다.

민주당 장상 후보 측은 19일 논평을 통해 “이 후보의 ‘나 홀로 선거운동’이 대국민 사기극임이 이미 드러났기 때문에 새삼스러울 것이 없다”며 “그렇지만 이 후보가 아직도 나 홀로 선거 운동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은 뻔뻔스럽고 파렴치한 짓”이라고 힐난했다.

민주당 측은 특히 “더욱이 단체복을 입은 선거운동원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하루도 빠짐없이 출퇴근 인사를 하고, 무엇보다도 빵빵하게 만든 유세차는 아침부터 저녁 늦도록 은평을 갈고 다닌다”고 이 후보가 ‘단기필마’가 아닌 여당의 지원을 받고 있음을 시사했다.

또 “그런데 이 후보는 왜 매일 새빨간 거짓말을 하고 있는가? 이 후보가 국회마저 뒷문으로 들어갈 것이 아니라면 ‘나홀로 선거운동’ 대국민 사기극에 사과하고 커밍아웃하라”고 거듭 비판했다.

한편 이런 비판에 대해 이 후보 측은 “우리가 이 후보의 유세를 ‘나홀로 선거운동’으로 소개한 취지는 ‘유권자와 눈 높이를 맞추는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유세에 임한다’는 의미”라며 “문제의 사무실은 행정 처리와 유권자들의 민원을 담당하는 사무원들이 일하는 공간으로 외부에서 출입하는 것을 가급적 통제하는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 후보 측은 또 “이 후보는 실제로 수행비서 한명만 두고 선거지역을 순회를 하고 있으며 중앙당 지도부를 포함한 의원들의 지지방문도 사양했고 후보가 직접 유세 차량을 타지는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지난 2일 각종 언론 인터뷰 등에서 ‘사무실도 폐쇄하고 거리에 나가 혼자 선거를 해서 심판을 받겠다’고 밝힌 바 있다.


출처 :
http://news.khan.co.kr/kh_news/art_print.html?artid=201007191504431


손봉석 기자 / 경향닷컴
 

[현장취재] 이재오의 '동정론'을 바라보는 은평을 주민들의 반응은?
주민들과의 접촉면만 더 떨어져..."이재오가 그러는지 몰랐어요"

(민중의소리 / 김병철 / 2010-07-16)


7.28 재보선 최대 격전지인 서울 은평을에 출마한 한나라당 이재오 후보의 주요 선거전략은 '나홀로 선거운동'을 통한 '동정론'이지만 실제 주민들에게 미치는 효과는 미비했다. 대부분의 주민들은 '이 후보가 그렇게 하는지 몰랐다'는 반응이다.
 

▲ 불광역 사거리에 있는 이재오 한나라당 후보의 선거사무소. ⓒ 민중의소리

'왕의 남자'로 통하는 이 후보는 6.2 지방선거 참패의 영향이 재보선에 미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을 내놨다. 당 지도부의 지원유세 등을 거절하는 등 한나라당과의 연관성을 모두 끊어버린 것이다. 한나라당 후보인 것이 부각되면 야권의 정권심판론과 맞물려 오히려 표가 떨어진다는 판단이다.

이 후보가 이 같은 입장을 밝히자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15일 즉각 기자간담회를 갖고 "은평을의 이 후보 경우는 본인이 원하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는 일체 현장에 가지 않을 생각"이라며 며 이 후보의 지침에 따랐다.

이 후보는 회의도 길거리에서 하는 등 아예 선거사무실을 사용하지 않으며, 앰프와 유세차를 이용한 거리유세도 자제한 채 수행비서 두 명을 데리고 은평 지역에서 조용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파란색으로 온 몸을 '도배한' 아줌마 부대를 대거 동원해 거점에서 대규모 선거운동을 펼치던 모습을 은평에선 볼 수 없는 것이다. 이 후보는 '많이 뉘우쳤습니다'라는 구호를 내세우며 연신 낮은 자세를 취해 이른바 '동정론'이라고 불린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2008년 총선에서는 외부 인사들만 들끓어서 지역 주민들이 삐져있었다"며 "'나홀로 선거운동'은 지역 주민들에게 이 후보가 초심으로 돌아갔다는 것을 부각시키고 있어 성공적이라는 평가다"라고 자평했다.

그러나 정작 대다수의 은평 주민들은 이 후보의 새로운 선거전략을 모르고 있었다. 조용한 행보를 하는만큼 주민들도 이 후보의 선거운동을 접하지 못하고 있던 것이다.

캠프 앞에도 없는 한나라당 선거운동원...주민과의 접촉면만 떨어트려

실제 공식 선거운동 둘째날인 16일 오후 이 후보의 선거사무소가 있는 불광역 사거리에는 야당의 유세차와 선거운동원들이 유세를 벌이고 있었지만 한나라당의 선거운동원은 단 한명도 눈에 띄지 않았다.

이 후보의 선거사무소 길 건너편 약국의 윤기욱(38)씨는 "선거를 하는지는 알았는데 이 후보가 그런걸(동정론) 하고 있는지는 몰랐다"며 이 후보의 전략의 파급력이 떨어짐을 증명했다. 인근에서 부동산을 운영하는 40대 여성도 "이 후보가 그런걸 하든 말든 상관 않는다"며 '동정론'이 주민들의 관심을 끌지 못함을 나타냈다.

또 '동정론은 쇼'라는 야권의 주장이 오히려 힘을 얻고 있었다. 전현희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집권여당의 제일 실세 후보가 사실상 뒤에서 조직을 가동하고 있으면서 겉으로는 혼자서 선거를 하는 척한다면, 이는 유권자들의 동정을 얻기 위한 정치 쇼라는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고 꼬집었다.

연신내 역 근처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아무개(53)씨는 "혼자 선거운동 한다는게 말이 되냐"며 "현수막, 유세차도 있고 '안녕하십니까 이재오입니다'라고 외치는 아줌마들도 있더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 후보가 이 지역에서 오랫동안 정치를 해온 사람인데 혼자 걸어다닌다고 혼자 선거운동하는 것은 아니"라며 지역에서 한나라당 조직이 발동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민심이 요동치고 있는 것도 그대로 나타났다. 노년층인 김정수(65)씨도 "이 후보가 동네 사람이긴 하지만 지방선거에서도 봤듯이 이번엔 분위기가 다르다"며 야권의 승리를 점쳤다. 대학생인 박한주(25)양도 "지방선거에서도 야당을 찍었다'며 "(재보선에서) 한나라당은 싫고 야당 중에 누구를 뽑을지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 이재오 후보의 선거사무소가 있는 건물 곳곳에는 '선거사무소를 폐쇄합니다'라는 종이가 붙어있다. ⓒ 민중의소리

말뿐인 선거사무소 패쇄..."사실상 폐쇄된 것과 마찬가지다"

한편 '나홀로 선거운동' 전략이 '보여주기식'인 것도 드러났다. 이 후보는 거리 회의와 노인 봉사활동 등 언론에 비춰지는 부분에선 철저하게 계획에 맞춰 조용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 후보 측 관계자에 따르면 선거사무소, 현수막, 홍보물, 명함, 유세차 등 선거운동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거의 다 하고 있었다.

유세차를 이용한 선거운동도 현재는 거점에 세워두는 것이 전부이지만 향후 사용할 여지는 충분히 남겨놨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유세차는) 전략이 바뀌면 할 수 있다. 이 후보가 '나홀로 선거운동'도 할만큼 했으니 정리하고 집회를 하자라고 하면 할 것"이라며 확성기 사용의 가능성을 열어놨다.

만약 이 후보가 선거 막판에 확성기를 사용한다면 지난 15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잠도 채 덜 깬 주민들의 귀에 확성기 찢어지는 소리와 시끄러운 선거송을 틀어대며 인상 찌푸리게 하지 않겠다”며 '시끄러운 선거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어기는 셈이 된다.

▲ 폐쇄한다는 종이가 붙어있지만 정작 선거사무소는 열려있다. ⓒ 민중의소리

특히 폐쇄했다는 선거사무소는 '언론플레이'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었다. 이 후보의 선거사무소 건물에는 입구에서부터 계단과 층마다 선거사무소 폐쇄를 알리는 종이가 붙어있다. 이 종이에는 '격려해주시기 위해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번 선거가 매우 어렵습니다. 사무실을 닫고 거리로 나갑니다. 외롭게 선거하려고 합니다.'라고 적혀있다.

격려차 방문한 사람들로서는 나름의 감동을 받을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정작 선거사무소가 있는 3층으로 올라가면 이 후보의 선거사무소는 열려있다. 선거사무소 문에서도 폐쇄를 알리는 종이가 붙어있지만 이는 공지사항일 뿐이다.

잘 꾸며진 이 후보의 사무소에는 손님을 안내하는 선거운동원에서부터 유권자들에게 전화를 거는 선거운동원들도 있었다. 다른 후보들의 선거사무소보다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고 후보가 찾지 않을 뿐 똑같은 선거사무소였다. 심지어 선거사무소 문의 안쪽 면에는 선거사무소가 폐쇄된 것처럼 보이기 위해 "나가실 때 반드시 X 100 문을 잠가주세요"이라고 써붙어있기 까지 했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이 후보는 전혀 선거사무소에 들리지 않는다. 선거사무소는 전화도 받고 해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기에 운영하고 있다. 사실상 폐쇄된 것과 마찬가지다"라고 해명했다.

앞서 손학규 민주당 전 대표는 이날 아침 "선거사무소 없이 선거를 한다는 것 자체가 쇼”라며 “선거 관련 사무도 집행하고 돈도 집행해야 하고, 선거를 지휘할 사람도 있어야 하는데 선거사무소가 없다는 것은 쇼하는 것”이라고 맹비난한 바 있다.

▲ 잘 꾸며진 이 후보의 사무소에는 손님을 안내하는 선거운동원에서부터 유권자들에게 전화를 거는 선거운동원들도 있었다. ⓒ 민중의소리

출처 : http://www.vop.co.kr/view.php?cid=306970&mode=print


김병철 기자 / 민중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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