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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박근혜와 맞붙을 사람은 야권 통합후보"

김포대두 정왕룡 2010. 11. 6. 22:33
유시민 "박근혜와 맞붙을 사람은 야권 통합후보"
(서프라이즈 / 유시민강좌 / 2010-11-6 16:40)


 

유시민 국민참여당 참여정책연구원장이 2012년 치러질 대선에 도전할 의사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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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시민 전 장관의 순천대학교 강연


유 원장은 5일 순천대학교가 주최해 600여명의 시민과 학생들이 참석한 독서관련 강연회에서 ´청춘의 독서´란 특강을 통해 "2012년 대선 때 투표용지에 찍을 후보가 2명만 나와야 한다"며 "박근혜에 맞설 후보로 야권통합 후보가 나와야 하며 그 후보를 찍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원장은 강연에서 최근 미국 선거에서 보수파인 공화당이 승리한 사실을 거론하며 "한국도 보수가 잡으면 국민경제가 어렵다.보수가 IMF를 일으켰다. MB정부 들어 국가채무도 어마아마하게 눈덩이처럼 불어났다"며 현 정부와 보수세력을 강력히 비판했다.

이밖에 그는 "지금까지 보수가 어렵게 해놓으면 진보가 수습해 왔지만 MB정부가 저질러 놓은 잘못과 엉망으로 만들어 놓은 것에 대해 이번에는 보수끼리 수습하고 책임졌으면 하는데..그러나 좀 끔찍하다...유쾌한 일은 아니지만  나라가 큰 재앙이 날 것 같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진보는 10년 집권했으니,보수의 10년 정도는 봐줄려고 했는데, 하는 것 보니 이런 보수는 5년만 하고 끝내야지... 이번에는 기필코 끝내야겠다"며 "그 방법은 영업기밀에 속하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발표할 수 없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특히 미 선거와 관련해 이번 선택이 미 국민의 선택이 잘못됐다는 평가를 하며 "선거가 끝나면 항상 '위대한 국민들의 선택'이라고 말 하는데, 이번 미 선거에 대해선 무엇이라 평할지 궁금하다...아마도 이 자리에 기자가 계시면 ´유시민, 이번에도 국민 탓´ 이라는 기사제목이 나올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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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시민 전 장관의 강연에 600명 이상의 시민과 학생들이 참석해 뜨꺼운 관심을 보여주었다.

최근 근황과 관련해 그는 ´국가란 무엇인가´에 관한 책을 읽고 있다"고 말한 뒤, 그러나 일부 진보인사들의 책 내용에 대해선 동의할 수 없는 부분도 많다고 했다.

유 원장은 이날 참석한 학생들에게 ´책읽기´를 권유하며 "최근 진보정치의 실현에 대해 이전과 다른 생각을 한다"며 "진보정치의 구현을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하기 위해 많은 책을 읽고 있다"고 전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와 관련해선 "양성평등 국민기초생활 등 임기 5년 동안의 업적치고는 많은 일을 했다"고 했고 "그런 대통령이 임기말년에는 지지율이 15%에 불과했다"며 (그런 지지율을 갖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당선된 것은 기적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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