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국민참여당 후보 아닌 야 4당과 시민사회 모두의 후보”
12일 오전 9시, 4.27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국민참여당 이봉수 예비후보가 야권단일후보로 확정됐다.
이 후보는 장유 문화센터에서 열린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야권단일후보 발표 및 지지 기자회견에 참석해 “김해시민들의 성원과 지지 덕분에 이 자리까지 왔다”며 김해시민들께 먼저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함께 단일화경선에 참여했던 민주당의 곽진업 후보와 민주노동당의 김근태 후보, 진보신당의 이영철 후보에게도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 후보는 “저는 오늘부터 국민참여당의 후보가 아니라 민주당, 민주노동당, 진보신당과 시민사회 모두의 후보”라고 말하고, “저의 모자란 점은 여러분이 채워주시고 제가 가지 못하는 곳이 있다면 여러분이 살펴 달라”면서 야 4당이 힘을 모아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한나라당을 심판하자고 당부했다.
이 후보는 “야권단일후보라는 막중한 역할을 맡게 된 것에 대해 두려움도 있다”면서 그러나 “노무현 대통령께서 나고 자라고 잠들어 계신 이곳 김해에서 오만하고 무도한 한나라당 정권을 심판해달라는 김해 시민의 소망을 엄중히 받들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민주당 곽진업 후보와 민주노동당 김근태 후보는 이 후보에게 당선축하의 인사를 건네고 한나라당 정권을 심판하는데 함께 하겠다는 결의를 보였다. 김 후보는 “김해에서 남도의 바람이 불어 2012년 정권교체까지 이룰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공동기자회견을 마치고 야권단일후보 당선 보고를 드리기 위해 故 노무현 대통령의 묘역을 찾아 참배했다.
이 후보는 “대통령님 봉수가 왔습니다. 야권단일후보가 되어서 이렇게 대통령님을 찾아왔습니다”라고 힘차게 인사를 드리고, “그동안 지켜보시면 얼마나 힘드셨냐”며 야권단일화 과정에서 걱정을 끼쳐 드린 것에 대해 죄송한 마음을 표했다.
이어서 “13년 이상 대통령을 모시면서 김해를 사랑하는 대통령님의 마음 잘 알고 있습니다. 대통령님이 꿈꾸던 사람 사는 세상을 제 가슴에 담고 여기 김해가 그 진원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며 노 대통령의 꿈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야권단일화 경선에서 승리한 이 후보는 13일 오전 9시 후보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을 벌일 예정이다.
2011년 04월 12일
김해을 국회의원보궐선거 국민참여당 이봉수 선거대책본부
문재인 이사장, 김해을 보궐선거 야 4당 공동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고문 맡기로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4.27 김해을 보궐선거 야 4당 공동선거대책위원회의 상임고문직을 수락했다.
유시민 대표는 12일 밤 문 이사장에게 전화를 드려 김해을 야권단일화 과정에서 큰 역할을 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문 이사장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돕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13일, 이봉수 후보는 문 이사장과의 통화에서 선대위원장 또는 상임고문직을 요청 드렸고 문 이사장은 상임고문직을 흔쾌히 수락했다.
2011년 4월 13일
국민참여당 공보실
서영석 “김태호, 이재오식 선거방식…후안무치” “일종의 조롱이면서 필사의 각오… 이봉수 최선 다해야”
(뉴스페이스 / 김민지 / 2011-04-13)
서영석 전 데일리서프라이즈 대표는 김해을 재보궐 김태호 한나라당 후보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찾아가 참배한 것에 대해 13일 “완전 이재오식 선거 방식 쓰고 있다. 후안무치하다”고 비난했다.
서 전 대표는 인터넷 방송 <라디오21>의 ‘서영석의 코리아포커스’에서 “이것이 무서운 것이다. 이것저것 체면 가리지 않겠다는 필사의 발로의 각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서 전 대표는 “김태호 후보는 어차피 한나라당 지원받아 선거할 생각을 버렸다”며 “그래서 은평을에서 이재오 장관이 했던 방식대로 선거 운동하기로 맘먹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김태호 후보 측은 <뉴스페이스>와의 통화에서 “선거 운동 컨셉이 ‘나홀로 선거’다”며 “한 명의 유권자들이라도 가능한 많이 만나 김해 시민들에게 진심을 보여주고 마음을 얻으려는 각오를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전 대표는 “김 후보는 나름대로 정치적 회생의 기로에 서 있다”며 “이긴다면 다시 한번 대권 주자로서 박근혜 전 대표를 견제하면서 깃발을 날릴 수 있는 것이고 진다면 완전히 퇴장해야 한다”고 김 후보가 처한 정치적 상황을 지적했다.
그는 “김 후보로서는 필사의 각오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그래서 국민참여당의 야권 단일 후보인 이봉수 후보는 절대로 안심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서 전 대표는 “완전히 후안무치한 선거방식이다”며 “어떻게 노 전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던 그 대통령(MB)이 있는 정당(한나라당)의 후보가 노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다는 것은 일종의 조롱이고 사자에 대한 모욕”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그렇지만 뻔뻔스럽게도 와서 참배를 할 만큼 김태호 후보도 사정이 딱하고 이것저것 체면 가리지 않겠다는 필사의 발로의 각오”라며 “선거에서 절대 유리한 선거는 없다. 이봉수 후보도 절대 안심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서 전 대표는 “만약 김 후보에게 이 후보가 진다면 개인적으로도 국회의원이 못되고 참여당도 원내교두보 확보하지 못함으로써 다음 총선에서 고정번호를 못 받게 된다”며 “또 유시민 대표 입장에서도 거의 한순간에 갈 수 있는 결과를 맞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 전 대표는 “그렇지 않아도 언론들은 유 대표에게 결코 호의적이지 않다. 잘 나가니까 관심을 기울이는 것 같지만 한번 삐끗해보라. 기회는 이때다 해서 인정사정없이 패대기를 칠 것이다”고 열악한 언론 상황도 지적했다.
그는 “그야말로 분당을은 손학규 대표의 미래 걸렸다면 김해을은 유시민 대표의 미래 걸린 일”이라며 “참여당 개미 당원들은 김해에 전력투구해서 이봉수 후보를 당선시키지 않으면 유 대표가 대통령 될 수 있는 기회는 영원히 날아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충고했다.
출처 : http://www.newsface.kr/news/news_view.htm?news_idx=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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