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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개화역 환승안은 시민기만 행위” -김포뉴스

김포대두 정왕룡 2011. 4. 27. 14:54

25일 유영록 시장이 기자회견에서 밝힌 9호선 직결이 어려움에 처해 대안으로 개화역 환승안으로 추진할 수도 있다는 발표에 대해 정왕룡 국민참여당 김포지역위원장이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

 

정 위원장은 26일 발표한 ‘개화역 환승안을 강력 반대한다’ 제하의 성명서를 통해 “유영록 시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기존 9호선 직결의 어려움을 말하며 개화역 환승안이 유력한 대안임을 시사했지만 개화역 환승안은 중전철 추진 취지가 근본적으로 상실된 방안으로 김포시민을 기만하는 사기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 위원장은 “개화역 환승안은 개화역에서 내린 뒤 김포공항으로 이동하여 다시 갈아타야 하는 방안으로 운임, 시간, 편의성 등 어느 것 하나 9호선 직결 취지에 부합하는 요소가 없는 방안으로 만일 시 재정을 집중투자하는 무리한 방식으로 건설된다하더라도 시민의 외면을 받을 것이 분명하다”고 말하고 “승객의 외면은 필연적으로 운영적자를 초래하고 김포시 파산을 염려할 정도의 재정악화를 야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 위원장은 “개화역 환승안은 9호선 직결에 비해 만에 하나 협상의 여지가 있는 서울시 협조나 경기도, 국가의 지원가능성 근거를 없애버려 도시철도를 김포지방철도로 규정시켜 버리는 방안”이라며 “유영록 시장이 줄기차게 확언해온 9호선 공약을 휴지조각으로 만들어 정치와 행정의 신의를 저버리게 만드는 행위이며 중전철 추진위원회가 김포시 협조 아래 진행해온 김포시민 십만 서명의 취지를 거스르는 이율배반적인 행위이기도 하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정 위원장은 “지난 21일 김포도시철도 자문위에서도 개화역 환승안에 대해 염려하는 의견이 강하게 제기되었는 바 시민소통을 강조해온 유영록 시장이 이를 외면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시청이 다시 추진하는 용역안이 개화역 환승안으로 가기 위한 요식행위가 아니길 바라며 만일 우려하는 상황이 벌어질 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김포시민과 함께 강력히 이에 맞설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