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및 논평

쇼팽을 만나다. ㅡ조강소식

김포대두 정왕룡 2013. 2. 3. 10:13

조강소식 37 ㅡ 쇼팽을 만나다 !

 

1. 조강 다문화 청소년 합창단 연습시간은 아직 나이가 어린탓인지 집중력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2. 지휘자 선생님의 카리스마로 연습을 계속하다 쉬는 시간이 되면 학생들은 너도나도 놀이에 빠져듭니다. 간식을 먹으러 가기도 하고 끼리끼리 모여 수다를 떨기도 합니다.

 

3. 이때쯤이면 지휘자 반주자 선생님들과 관리담당 선생님들도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그런데 오늘은 강은경 반주자 선생님이 피아노를 떠나지 않고 건반을 두드립니다.

 

4. 몇몇 아이들이 옆에 다가와서 선생님의 손가락을 신기하단듯이

쳐다보았습니다. 그리고 묻습니다.

 

5. 선생님 이 곡이 무슨 곡이에요?

ㅡ 응, 쇼팽의 즉흥환상곡이야 !!

 

아이들은 다시 왔다갔다 하지만 선생님의 손길은 쉬지 않습니다. 

 

6. 스쳐지나간 피아노곡이 아이들의 기억속에 얼마나 인상깊게 자리잡을지 알수 없습니다. 더구나 피아노 시인이라 불리는 쇼팽의 이름까지 기억할런지도 알수 없습니다.

 

7. 하지만 기억은 사라지는게 아니라 저장될뿐 이라는 말에서도 보듯이 오늘 쇼팽과 마주친 경험이  언젠가는 예술적 감수성의 바다위로 다시 솟구칠날이 오리라 상상해봅니다. ㅡ 조강의 꿈은 계속됩니다.

 

YouTube에서 다음 동영상 보기:

 

http://www.youtube.com/watch?v=FxW5DqlVtG4&feature=youtube_gdata_play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