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및 논평

기타리스트의 꿈

김포대두 정왕룡 2013. 2. 23. 12:02

조강소식 38 ㅡ 기타리스트의 꿈

 

1. 명절연휴 다음날 김포 여성회관에서 금성초교 클래식 기타반 연주회가 열렸습니다.

 

2. 전교생 52명에 불과한 접경지역 학교 금성초교는 5.6학년 대상으로 클래식 기타반을 운영해오고 있는데 올해로 4회째 정기연주회를 연 것입니다.

 

3. 이날 연주회에 참여한 특별한 이유중 하나는 원일이의 초대때문이었습니다. 다문화청소년 합창단에 동생과 함께 나오는 아이인데 학생들중 유일하게 솔로연주를 할 정도로 기타연주실력이 상당한 학생이었습니다.

 

4. 원일이는 가수 예민의 ㅡ어느 산골소년의 사랑이야기 ㅡ와 로망스 두곡을 연주하여 뜨거운 박수를 받았습니다. 지도 선생님이 칭찬을 아끼지않을 정도로 자질이 뛰어나 장래꿈도 기타리스트가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5. 하지만 시골 작은학교 다문화가정 출신의 열악한 조건탓에 자기꿈을 어떻게 실현해나갈지 안타까움이 밀려옵니다. 50대 중반을 넘어서신 아버님의 안타까운 심정토로를 들으며 힘있는 격려를 못해준 현실이 민망하기만 합니다.

 

6. 그래도 이제 중학생이 되는 원일이가 밝은 웃음 잃지않고 자기 꿈을 일구어나가길 원하는 마음으로 케익을 전달하고 행사장을 나왔습니다.

 

7. 함께 어우러지는 힘이 한강하구 조강의 특징이라면 금성초교 기타연주회장은 살아있는 한 사례가 될듯 합니다. 더불어 원일이의 꿈도 조강들녘에서 함께 익어가길 가대해봅니다. 조강의 꿈은 계속됩니다.

 

YouTube에서 다음 동영상 보기:

 

http://www.youtube.com/watch?v=OgAmtr5qCdM&feature=youtube_gdata_play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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