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강소식 ㅡ정조의 발자취를 따라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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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정조의 발자취를 따라걷다

 

1.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3월14일 김포 사할린 어르신들이 수원을 찾았습니다. 최득남 수원 실버합창단장의 초청으로 시립합창단 공연을 관람하고 수원화성 나들이를 한 것입니다.

 

2. 정조의 숨결이 스며있는 행궁에선 사도세자에 대한 애틋한 효심에 가슴을 여미고  문화해설사님의 맛깔난 설명에는 박수를 치며 호응을 하였습니다.

 

3. 일제시대 이전의 역사엔 많이 낯선 어르신들에게 사도세자의 죽음은 이해가 잘 안되는듯 했습니다. 

 

4. 그럼에도 정조의 효심과 애민정신을 설명하는 대목에선 다같이 고개를 끄덕이십니다. 어머니 혜경궁 홍씨 환갑잔치 장면이나 화성행렬도앞에선 한참 자리를 뜰줄 모르십니다.

 

5. 아무래도 연세지긋하신 어르신들에게는 화성축조 과정의 과학적면모나 세계문화유산 지정에 담겨있는 의미보다 정조의 애잔한 가족사 스토리가 관심을 끄는듯 했습니다.

 

6. 그럼에도 대부분 수원을 처음찾는 어르신들은 한국식 성곽이나 유적들에 담긴 조상의 숨결들에 친숙감이 느껴지는듯 했습니다.

 

7. 사할린 어르신들을 따뜻히 맞이해주신 박범수 후배님과 최단장님께 감사를 표합니다. 수원행궁 나들이 장면을 올려봅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kdXn3fSy5v0&feature=youtube_gdata_play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