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및 논평

녹색 청소년 실천단 종강

김포대두 정왕룡 2013. 10. 28. 21:29

*녹색 청소년 실천단 종강

-녹색 청소년 실천단 활동이 일년간의 프로그램을 마무리하는 종강 프로그램이 지난 토요일 진행되었습니다. 그간 학생들과 정이 들었나 싶었는데 벌써 종강이라니 실감이 나질 않습니다. 고촌 그린벨트지역에서 부터 문수산과 염하일대, 그리고 봉성산과 전류리 포구등 학생들과 함께 누볐던 김포 곳곳의 장소들이 떠올랐습니다.

마무리 시간때 학생들에게 1분 자유발언 순서를 마련했는데 처음엔 머뭇거리다가 막상 말문이 트이니 거침없는 이야기들이 쏟아집니다. 

고촌의 당산미를 옥녀봉으로 잘못 알았던 점, 과수원길 협동조합에서 천연염색한 손수건을 기침으로 고생하시는 할머니 목에 둘러 드렸던 이야기, 로컬푸드점에 다녀온 뒤 엄마를 이끌고 나중에 다시 왔다는 이야기, 환경에 남다른 관심이 있었는데..이번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더욱 확신을 갖게되었다는 소감등...학생들의 이야기속에 묻어나오는 진솔함과 투박함은 그 어느 세련된 발언들보다도 더욱 울림이 있었습니다.

저 역시 올한해 녹색실천단 프로그램에 함께 하게되었던 경험을 잊지 못할 것입니다. 수고하신 녹색김포 관계자 분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