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프로젝트 -자기 검열을 폐하라.
김포에서 지난 25일 <천안함 프로젝트>가 상영되었다. 종영후에는 백승우 영화감독이 무대에 올라 소회를 말하고 관객 질문에 대한 답변시간도 가졌다.
"우리 사회는 이러한 논의도 할수 있는 건강한 사회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자기검열의 두려움이 없는 사회가 진정한 민주사회임에도 아쉽게도 영화제작 과정에서 만난 분들의 반응이나, 관람객 숫자 호조에도 불구하고 상영관들이 갑자기 석연찮은 이유로 종영을 해버린 모습등은 아직 우리가 극복해야 할 장벽들이 많은 것을 알수 있는 단면인 것 같습니다."
담담한 어조로 이야기를 해나가는 백감독의 모습에서 오히려 더욱 진한 공감이 울려퍼졌다. 행사 후 로비에서는 장동건 뺨치는 백감독의 인기를 반영하듯 사진촬영 요청이 끝없이 이어진다.
행사준비 관계자들과의 뒷풀이 자리에서, 가장 수고를 많이하신 전교조 지회장 홍선생님의 '전교조 법외노조화' 발언이 가슴을 아프게 한다. 그래도 금요일밤 기온이 뚝 떨어진날, 김포시 여성회관에 모여든 시민들의 발걸음에 큰 위로를 받는다. 특히 이번 행사에 적극 참여해준 김포 아이쿱 생협에 감사하는 마음이 더욱 솟구친다. 이렇게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며 이 힘든 시기를 함께 이겨나가는 거다...
<얼굴을 찌푸리지 말아요. 모두가 힘들잖아요..>
대학시절 후배가 만들었고 IMF 시절 국민들의 심금을 울렸던 노래가 다시 생각나는 저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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